어제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이 인터뷰로 클레이튼 커쇼를 DL 보내도 마지막으로 던졌던 3월 23일자로 소급적용이 되서 4월 8일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복귀가 가능한지라 4월 4일 홈 개막전 등판을 위해 무리시키지 않겠다란 뉘앙스를 풍겼었는데요. 100피트 롱 토스 27개를 한 오늘 커쇼를 더 보호해야겠다란 결정을 내리며 그를 15일 DL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커쇼의 몸 상태가 나빠서 DL에 올렸다기 보다는 좀 더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가겠다란 일명 에이스 보호령이며 이 선택은 월드 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다저스에서 멀리 내다본 현명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른 팀보다 일주일 이상 먼저 개막한 다저스이기에 커쇼는 15일 DL에 올랐지만 바로 돌아올 경우 타팀 1선발들과 시즌 등판 경기 차이는 없습니다.
커쇼가 생애 첫 15일자 DL에 오르면서 다저스의 시즌 초 선발 일정은 샌디에고 원정 시리즈(3월 30,4월 1,4월 2일)는 류현진 - 그레인키 - 하렌으로 가고 자이언츠와 홈 개막 시리즈(4월 4,5,6일)는 류현진 - 베켓(베켓이 아프다면 마홈) - 그레인키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당연히 아직 먼 이야기이게 매팅리 감독은 커쇼가 자이언츠 시리즈 이후 하루 휴식일을 취하고 다저스태듐에서 열리는 타이거스와 인터리그 1차전에 커쇼가 바로 등판할지에 대해서는 지금은 알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시즌 첫 6경기중 3경기 등판을 작년 많은 이닝을 던진 커쇼에게 맡기지 않겠다고 매팅리 감독이 시즌 전 이야기했었는데 류현진이 시즌 첫 6경기중 3경기 등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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