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저스의 시범경기 선발투수로 등판을 한 잭 리가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좋은 평을 얻었습니다. 두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볼넷없이 한개의 삼진 아웃을 잡아내면서 안정적인 커맨드를 갖춘 투수라는 평을 성적으로 증명을 했습니다. 이미 다저스에 7명의 선발투수 (빌링슬리 포함해서)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014년에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로스 스트리플링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팜에서 유망주 콜업을 고려한다면 아마도 잭 리가 가장 먼저 거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기후 매팅리의 코멘트를 보니..뭐..매우 일반적인 이야기만 했네요. 투구폼이 좋다.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투수다. 뭐..이런식으로...
잭 리의 경우 이번 스캠에서 잭 그레인키, 조쉬 베켓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특히 그레인키와 같이 안정적인 커맨드를 갖춘 피칭을 하고 싶다고 하는군요. 롤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투수는 그렉 매덕스로 힘으로 던지는 피칭보다는 로케이션을 앞세운 피칭을 하고 싶다고 하는군요. (매덕스는 로케이션이 좋은 투수였지만 이선수 최대의 장점은 커맨드가 아니라 공의 움직임이 엄청난 것이라고 전 생각을 하는데 잭 리가 매덕스만큼의 흔들림 심한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일단 다저스가 스캠에서 더 던질 기회를 줄지 아니면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낼지 알 수 없지만 이번 시범경기 등판 경험은 선수 본인에게 잊혀지지 않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