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계속해서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의 좌완 에이스인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얻을 기회가 있었는데 다저스가 유망주 희생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이뤄질 수 없었다는 글이 올라오는군요. 어차피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라는 것을 고려하면...지금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난 겨울 탬파베이 레이스가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트래이드 댓가로 다저스의 유망주인 코레이 시거 (Corey Seager), 작 피더슨 (Joc Pederson),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ias)를 원했다고 합니다. 즉 다저스의 유망주 TOP 3전부를 원했다는 말이군요. 하지만 다저스는 프라이스 영입을 위해서 3명을 희생하는 선택을 하지 않았고 대신에 댄 하렌을 FA시장에서 영입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제가 단장이라고 해도 엄청난 장기계약을 해줘야 하는...(잭 그레인키와 클래이튼 커쇼사이의 계약....)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서 저런 유망주 세트를 주는 선택을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항상 이야기 하지만 제가 단장이라면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하는데 희생할 수 있는 최대의 카드는 작 피더슨+잭 리+불펜투수 유망주 1명입니다.
분명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다저스에 합류하게 된다면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어떤 구단보다 강력한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었지만 다저스도 페이롤을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구단은 아니기 때문에 미래 주전급 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 3명을 희생하는 것은 너무 큰 희생이었을 겁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경우 점점 FA가 되는 시점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탬파베이의 눈 높이는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다저스가 프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 유망주 수준은 낮아 질 수 밖에 없을겁니다. (뭐...시거와 유리아스와 같은 유망주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고.....) 현재 시장에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FA가 될 경우에 원할 것으로 보이는 엄청난 계약 (최소 6년 1억 5000만달러)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많지 않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도 협상할 수 있는 구단 자체가 많지 않을겁니다. 트래이드 이후에 FA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놓아줄 수 밖에 없는 구단은 트래이드 자체를 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