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담당 기자인 캔 거닉(Ken Gurnick)에게는 고통스러운 하루였습니다.
거닉이 마스터(Greg Maddux)에게 투표를 하지 않고 모리스(Jack Morris)에게만 투표를 하면서 '약물시대'를 거치지 않은 선수였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이때문에 100%를 소망하는 팬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마스터에게 표를 행사하건 행사하지 않던, 그건 모리스에게 표를 행사한 것과는 별개로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수많은 기자들이 있는 가운데, 이 의견도 있고, 저 의견도 있는데, 100%를 못하게 된 것이 모리스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전이시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되어졌다고 보여지네요.
더 나아가, 지난 해 스캠에서 류현진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이 왜 이 HOFer 투표와 결부시키는지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오늘 일부 포털사이트에 쓰여진 한국 기사를 몇 개 읽었는데, 거닉을 소개(?)하면서 그 이야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에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좋은 활약을 할때 거닉도 박찬호를 좋아하고 좋은 기사를 많이 써왔던 인물이며, 당시에 한국 기자들도 거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해 류현진에 관해 좋지 않는 기사를 쓰고, 오늘 연관없는 2연타를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이 과연 옳은 행동들인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또한, 한국 기사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는데, 거닉이 처음부터 모리스에 투표를 한 것은 아닙니다. 즉, 일관되게 'only Morris'를 밀었던 인물도 아니었습니다. 올해 포함해서 지난 3년간 모리스에게 표를 던졌을뿐 그 전에는 모리스에게 표를 던지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저는 과거에는 거닉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생각이 바껴 '저런 생각'으로 투표를 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거닉의 투표 철학에 대해서 옳지 못하다는 반론의 이야기는 할 수는 있겠으나 해당되지 않는 그리고 별개의 카테고리를 같이 묶어서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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