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2014 다저스 불펜진

 

 로날드 벨리사리오를 논텐더했던 다저스가 시장에 좋은 불펜 자원들이 많은지라 조바심을 낼 상황은 아니였지만 마무리 젠슨을 받쳐줄 확실한 셋업맨은 다른 팀이 채가기 전에 찾아줄 필요가 있었는데요. 타이거스와 심도있는 계약을 논의중이였던 윌슨이 우리시간 화요일 타이거스측에 협상을 그만하고 싶다고 전하면서 디트로이트는 바로 네이선과 2년 2000만불 계약을 맺었고 윌슨의 마음을 바꾼 팀이 다저스라고 알려지면서 다저스는 최상의 시나리오인 윌슨을 셋업맨(스토브리그 초반 4년 4800만불 계약, 보직 마무리를 원했던 윌슨이지만 다저스에서는 젠슨을 받쳐주는 셋업맨을 기꺼히 하겠다는 소식)으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공식 계약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에 더 두고봐야곘지만 윌슨이 다저스에 남는다면 14년 풀시즌을 보내고 난 이후 다시 FA 시장을 노크 마무리로 장기 계약을 노리곘다는 전제하에 단년계약(장기계약보다 더 비싼 연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8,9회 라인이 윌슨-젠슨으로 간다면 어느 팀과 비교해도 강력한 라인이 될텐요. 다저스는 팀 내 FA인 좌완 불펜 하웰과의 재계약(요구치가 너무 높다보니 쉽지 않지만)도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윌슨과 하웰을 모두 잡게 되면 다저스는 벨리사리오(논텐더로 풀고 더 적은 금액으로 잡는 경우도 있지만)가 빠져나간 자리에 타 팀의 논텐더로 풀린 FA가 된 선수중 1년 계약으로 값싸게 잡을만한 베테랑 선수가 있다면 미들라인을 보강 할 수도 있겠지만 더 이상 외부 선수 보강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젠슨(마무리) - 윌슨(셋업맨) - 로드리게스(좌완 불펜 & 셋업맨) - 하웰 - 위드로 - 리그 - 도밍게스(불펜 유망주나 마이너 계약 불펜 선수들 한자리 경쟁) 

 아직 젠슨,로드리게스,위드로,리그 이렇게 4명만 2014시즌 다저스 불펜으로 확정이지만 위와 같이 구성이 된다면 다저스 불펜진은 당연히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3.49 ERA, NL 9위)을 넘어서 08,09년 NL 1,2위때를 재현할 수 있을지도 모르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