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올해 여름부터 계속해서 다저스 관계자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집요하게 질문하는 사람들은 뭔지...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계약을 넘어서는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로빈슨 카노가 만족할 만한 계약을 제시할 수 있는 팀이 기존 소속팀이 뉴욕 양키즈와 LA 다저스 뿐이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질문을 하는 모양인데....다저스가 2014년 시즌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클래이튼 커쇼와 연장계약을 맺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로빈슨 카노까지 잡을 여력은 없어 보입니다. 커쇼 뿐만 아니라 올해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핸리 라미레즈도 2014년 시즌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로빈슨 카노를 잡지 않아도 다저스는 연봉이 증가할 가능성이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들은 LA 다저스가 중계권 계약으로 많은 돈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구단중에서 가장 자금력이 좋은 것으로 생각을 하지만 구단가치/중계권을 고려하면 뉴욕 양키즈는 다저스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구단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뉴욕 양키즈가 팀의 탑 타자인 로빈슨 카노를 놓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사치세 때문에 2014년 페이롤을 1억 8900만달러 이하로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자주 거론이 되는데 꼭 1억 8900만달러 이하의 페이롤을 유지하고 싶다면 카노를 잡고 다른 고액 연봉자를 방출할 겁니다.
올해 마크 엘리스가 하는 모습을 보니 1년짜리 옵션을 실행하고 준수한 백업 내야수 한명을 보험으로 영입하면 충분히 2014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로빈슨 카노를 영입하는 움직임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직 존슨 뿐만 아니라 다저스의 사장인 카스텐의 인터뷰를 봐도 앞으로 다저스가 맺을 고액/장기계약은 클래이튼 커쇼-핸리 라미레즈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