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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선발등판을 한 토니 곤솔린 (Tony Gonsolin)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3. 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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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프라이스, 더스틴 메이와 함께 팀의 5선발투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하고 있는 토니 곤솔린이 오늘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는데...아쉽게도 그동안 보여주었던 좋은 피칭을 하지 못하면서 LA 다저스의 5선발 경쟁에서 조금 멀어진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오늘 경기에서 3.2이닝을 던진 토니 곤솔린은 8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4실점을 하였습니다. 동료인 코리 시거의 실책으로 인해서 실점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커맨드가 좋지 않았습니다. (6개의 삼진을 잡아내기는 했지만 86개의 공중에서 52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고..전체적으로 커맨드와 컨트롤의 꾸준함이 없었습니다. 마치 2020년 월드시리즈때 처럼..)

 

오늘 경기에서 부진한 피칭을 하면서 토니 곤솔린의 2021년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21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선발투수진에 포함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지만...단한개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선수가 연봉 3200만달러의 데이비드 프라이스, 그리고 어렵지 않게 100마일짜리 직구를 던지는 더스틴 메이라는 것이 문제일것 같습니다. 14.0이닝을 던지면서 더스틴 메이는 12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8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경기가 시작하기전에는 데이비드 프라이스에 이어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는데..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갑작스럽게 선발투수로 등판하게 된 것이 전체적인 경기 준비나 피칭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86개의 공을 던진 것을 고려하면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토니 곤솔린은 오늘 92.7~95.5마일의 직구와 84.9~87.9마일의 슬라이더, 79.7~83.4마일의 커브볼, 82.1~85.4마일의 스플리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평균 95.1마일의 직구, 87.5마일의 슬라이더, 81.9마일의 커브볼, 85.2마일의 스프리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과거보다 1년전과 비교해서 구속이 약한 1~2마일 하락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년에 비해서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감소한 가운데..커브볼의 구사가 많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것이 구단의 방향인지..아니면 오늘 슬라이더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커브볼의 구사를 늘린 것인지는 좀 지켜봐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코시 시거가 3회에 앨버트 푸홀스의 타구를 실책하지 않았다면 휠씬 좋은 피칭 결과를 얻을수 있을것 같은데...시거의 실책이 많이 아쉽겠군요.

 

구단의 공식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원래 오늘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3~4이닝을 던지는 투수 역할을 할 예정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토니 곤솔린이 2021년 시즌을 불펜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4번의 선발등판과 6번의 불펜 등판을 한 선수로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2.33의 평균자책점, 불펜으로 등판한 경기에서 3.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불펜투수보다는 선발투수로 뛰는 것이 조금 더 어울리는 선수라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대학에서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었으며 2017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뛰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초반에 불펜에서 2~3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역할을 하는 것에 빠르게 적응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시즌중에 LA 다저스가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 6명의 선발투수들을 등판시키는 것을 몇차례 할 예정이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적지 않게 던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과거 다저스의 선발진을 보면...선발투수들이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해서..결국 6~7명의 선발투수들이 불펜 알바를 하지 않고..시즌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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