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팀인 툴사 드릴러스와 10년짜리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R+, A-리그를 정리하면서 마이너리그 시스템에 많은 변화를 주었지만 LA 다저스는 2020년에 함께했던 마이너리그팀들과 모두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구겐하임 투자 그룹이 LA 다저스의 구단주가 된 이후에 경기장 환경이 좋은 지역을 마이너리그 연고지로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변화를 시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A+팀인 그레이트 레이크와는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잠시 있기는 했는데...잔류를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1년에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연고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AAA팀 오클라호마 시티 (Oklahoma City)
AA팀 툴사 (Tulsa)
A+팀 그레이트 레이크 (Great Lakes)
A팀, 란초 쿠카몽가 (Rancho Cucamonga)

 

일반적으로 마이너리그 연고지들과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2년짜리 계약을 맺고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선택을 하는데...오늘 LA 다저스는 AA리그팀인 툴사 드릴러스와 10년짜리 계약을 발표를 하였습니다. 그만큼 서로 신뢰관계가 두텁다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저스가 마이너리그팀에 여러가지 분석시설을 설치하고 있는데..아마도 분석시설 설치에 큰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저스가 툴사와 장기계약을 맺고 다양한 분석시설을 설치해서 선수의 성장에 도움을 줄 모양입니다. 메이저리그 구장들처럼 Statcast 시설이 곧 설치가 될 것으로 보이며 투수들과 타자들의 투구폼과 타격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Driveline 시설이 설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가 Player development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중에 하나가 선수의 성장에 도움을 줄수 있는 장비와 시스템을 잘 갖춰 놓고 있기 때문인데..메이저리그 구단과 애리조나 시설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의 각 구장에도 관련된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다저스의 AAA팀인 오클라호마 시티의 경우 다저스의 구단주 그룹에서 이미 소유하고 있는 구단이라..추가적으로 연장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었고....오늘 AA팀과 10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안정적인 선수들을 성장시킬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2021년 코치진을 보면 타구단과 비교해서 코치들이 많은 편인데..아마도 이들의 역할중 많은 부분이 전자 장비를 활용한 선수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