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불펜투수인 로완 윅 (Rowan Wick)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2년생인 로완 윅은 6피트 3인치, 234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2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9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완 불펜투수입니다. (캐나다 출신의 선수입니다.) 현재 불펜투수로 뛰고 있지만 프로 커리어를 외야수로 시작한 선수로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파워 포텐셜과 평균이상의 어깨, 평균적인 스피드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컨텍에 대한 의문 때문에 이른 지명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2012-2014년에 마이너리그에서 0.259/0.351/0.506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2014년에 A팀에서 0.220의 타율을 기록한 이후에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투수로 변신한 이후에 인상적인 스터프를 보여주면서 AA팀까지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AAA팀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2018년 2월달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부름을 받은 로완 윅은 AA팀과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커맨드 불안을 겪으면서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카고 컵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2019년 후반기에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로완 윅은 2020년에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진한 크렉 킴브렐을 대신해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야수에서 투수로 변신해서 성공한 스토리를 만들고 있는 또다른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2020년에는 19번의 불펜등판에서 17.1이닝을 던지면서 3.12의 평균자책점과 1.38의 WHIP를 기록하면서 2019년의 성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체인지업이 없는 우완 투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타자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2020년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243/0.263/0.432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90/0.389/0.35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진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2020년에는 원정경기에서 0.795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684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9월달에 7.1이닝을 던지면서 단 1실점만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1년에는 보다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졌기 때문에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선수입니다. 시카고 컵스가 2021년에도 포스트시즌을 노크하는 구단이기는 하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2021년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내셔널리그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일은 없겠지만 과거에 야수로 성장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일반 투수보다는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676타수 166안타를 기록한 타자였습니다.

로완 윅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3.1개의 볼넷과 0.5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10.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2019년 후반기의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가면서 컵스의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은 느낌입니다. 평균 95.0마일의 직구와 91.9마일의 커터볼, 76.8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투수로 2020년에는 직구와 커터가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의 구위와 컨트롤을 유지할수 있다면 2021년에도 8~9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완 윅의 연봉:
2018년 8월 3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14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1년과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로완 윅이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1년 또는 1+1년짜리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먼 미래의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