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중견수인 마이크 트라웃이 2020년 아메리칸리그 실버 슬러거 수상자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3명의 외야수에 주어지는 상으로 2020년에 마이크 트라웃이 0.281/0.390/0.603, 17홈런, 46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무난한 선정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9년차인 마이크 트라웃은 2017년에 수상을 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2012~2020년까지 매해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하고 있습니다. (2017년 성적을 보면 왜 수상을 하지 못했는지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경기수가 114경기로 부족했지만 0.306/0.442/0629의 성적을 기록한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난 3년간의 성적과 비교하면 최악의 시즌 (2017년에 1.071의 OPS, 2018년에는 1.088의 OPS, 2019년에는 1.083의 OPS를 기록하였던 마이크 트라웃은 2020년에 0.993의 OPS를 기록하였습니다.)을 보냈기 때문에 2020년 아메리칸리그 MVP 최종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2019년에 발문제로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그것이 전체적인 시즌 성적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뭔가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일단 예년에 비해서 삼진이 좀 많았던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실버 슬러거상은 마이크 트라웃 커이러 8번째 실버 슬러거상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외야수로 마이크 트라웃보다 많은 실버 슬러거상을 받은 선수는 12번 받은 배리 본즈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매니 라미레스가 공동 2위로 외야수로 8번 받았다고 합니다. 매니 라미레스는 추후에 지명타자로 한차례 더 받습니다.) 나이등을 고려하면 마이크 트라웃이 배리 본즈보다 많은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할 가능성은 50%는 넘어 보입니다만..2021년에 반등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2019~2020년 오프시즌에 LA 에인절스와 7년짜리 계약을 맺은 앤서니 렌던도 아쉽게도 2020년에는 3500만달러의 연봉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마이크 트라웃과 앤서니 렌던이 조금 살아나야..LA 에인절스도 포스트시즌을 다시 노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프시즌 모레노 구단주의 모습을 보면..2021년도 쉬어갈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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