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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changer"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코리 시거 (Corey Seager)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10. 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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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2승 3패로 탈락을 한 LA 다저스는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스타급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자주 거론이 된 방안은 바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격수인 프란시스코 린도어 ()의 트래이드였습니다. 팀의 1번 타자이며 골드 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팔꿈치와 엉덩이 수술을 받은 이후에 2015~2016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코리 시거를 대체할수 있는 확실한 자원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루머들을 종합해 보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LA 다저스의 개빈 럭스 (Gavin Lux)를 포함한 유망주 세트를 받고 싶어했고 LA 다저스는 코리 시거를 신시네티 레즈로 보내고 받아온 유망주들+약간 낮은 레벨의 유망주 (아마도 지터 다운스)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보내고 싶어했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무산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게릿 콜의 영입을 시도했던 LA 다저스는 또다시 실패하였고 결국 고액 연봉자인 데이비드 프라이스 (David Price)를 함께 받는 조건으로 "Game changer" 역할을 해줄 무키 베츠 (Mookie Betts)를 영입하는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무키 베츠는 2020년 시즌에 "Game changer" 역할을 100% 수행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LA 다저스를 만족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다저스가 역대급 승률을 기록하면서 2020년 시즌을 마무리할수 있었던 것은 또다른 "Game changer"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2019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트래이드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코리 시거가 2015~2016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서 잠시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기도 하였지만 코리 시거는 2020년에 52경기에 출전해서 0.307/0.358/0.585, 15홈런, 41타점을 기록하면서 다저스의 팬들의 입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라는 이름이 나올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탬파베이 레이스의 랜디 아로자레나의 대항마로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주면서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면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코리 시거는 이미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MVP를 수상하였습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 0.344/0.434/0.781, 8홈런, 19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코리 시거는 2020년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17타수 8안타, 0.471/0.609/0.824, 2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규시즌에서는 부진한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집중력이 좋다는 또다른 증명은 탬파베이 레이스가 약간의 실수를 하였을때 한베이스 더 진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규시즌에 잘 보여주지 않았던 허슬 플레이를 포스트시즌에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과 비교해서 2020년의 코리 시거가 다른 부분은 스프링 캠프에서부터 알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8~2019년에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식단을 교체하였고 매우 슬림한 몸으로 2019년 스프링 캠프를 찾았다면 2020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근육질의 몸으로 스프링 캠프를 찾았다는 점입니다. (2019년 정규시즌을 치루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그렇기 때문에 좋았던 2015~2016년 시절의 몸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이라면 2루타가 되었을 타구들이 2020년에는 모두 홈런으로 연결이 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단출 시즌이 아니라면 40홈런을 기록하는 시즌이 되었을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년에 비해서 배팅 케이지에서 훈련하는 시간이 월등히 많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목표로한 훈련을 효율적으로 하는 타입의 선수였다면 2020년에는 그냥 미친듯이 훈련만하는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는 점도 2020년 변화에 영향을 주었겠지만 자존심이 강한 코리 시거 입장에서는 2019년 포스트시즌에 실패한 이후에 LA 언론에서 많이 제기한 트래이드설에 대해서 성적으로 그들의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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