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 경기가 있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우완투수인 페트릭 머피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 무려 7년간 성장하는 시간을 갖고 오늘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는데..일단 팀이 크게 지고 있는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등판을 하였기 때문인지 1.1이닝을 던지면서 1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실점하지 않고 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인상적인 활약을 하였습니다. 6회에 토마스 해치에 이어서 등판을 한 페트릭 머피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안타를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필 고슬린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탈출하였고 7회에도 앤드류 냅과 로만 퀸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페트릭 머피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9072
일단 남은 시즌에도 계속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될 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마이너리그에서처럼 선발투수로 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고..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구만 어느정도 안정이 되면 윌머 폰트의 역할이 페트릭 머피에게 돌아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모두 30개의 공을 던졌고 그중에서 19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최고 97.4마일의 싱커와 85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구위 자체는 한팀의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되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마이너리그팀에서는 부정투구 논란이 있었다고 하는데..오늘 경기 하이라이트를 봤을때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2019년 정규시즌과 2020년 확장캠프에서 훈련을 한 것이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기도 하였고 어깨 신경에 영향을 주는 갈비뼈 제거 수술을 받았던 선수로 내구성에서는 의문이 많이 남아있는 선수지만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건강하다면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투수 뛴 경기에서는 겨우 평균적인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하는데..불펜투수로 등판한 오늘 경기에서는 체인지업을 던지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내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참고로 페트릭 머피는 다저스의 중견수인 코디 벨린저와 애리조나에 위치한 "Hamilton"고교 동기 동창으로 페트릭 머피는 3라운드 지명을 받고 5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으며 코디 벨린저는 4라운드 지명을 받고 7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두선수가 친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코디 벨린저가 MVP 수상할때 함께 집에서 축하해준 선수는 피츠버그의 콜 터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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