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LA 다저스의 2012년 해외 스카우팅을 정리하는 글이 올라왔는데....내용이 부실하군요. 제가 알기로는 지난해 3월에 브라이언 무노즈 (Bryan Munoz)라는 선수와 3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선수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군요. 10만달러 이상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에도 이름이 없고....동부지구팀들에 대한 글을 보면 5만달러짜리 선수들에 대한 코멘트도 있는데.....뭐....BA가 동부지구 구단들에 대한 리포트가 좋은 것이 하루 이틀 된 이야기는 아니니.....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 LHP Julio Urias, Mexico, bonus unconfirmed
10만달러 이상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 SS Cristian Gomez (Dominican Republic), RHP William Soto (Venezuela), OF Ariel Sandoval (Dominican Republic).
쿠바 출신 선수: OF Yasiel Puig.
지난 수년간 다저스는 구단주의 자금문제로 인해서 해외에서 별다른 성과를 올린 적이 없었지만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쿠바 출신의 야셀 프윅과 7년 42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으며 한국 출신의 좌완투수 류현진과 6년 36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적료, 2573만 7737달러 33센트)
뿐만 아니라 다저스는 해외 스카우팅을 위한 스카우트진도 보강을 했다고 합니다. 시애틀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했던 밥 엥글 (Bob Engle)을 국제 스카우팅 책임자로 임명을 했으며 시애틀에서 그와 함께 일을 했던 패트릭 게레로 (Patrick Guerrero), 팻 켈리 (Pat Kelly), 제이미 스토비크 (Jamey Storvick), 제니 그리말디 (Gene Grimaldi), 마이크 토사르 (Mike Tosar ), 페드로 아빌라 (Pedro Avila)등을 함께 데려와서 해외 스카우트진을 보강을 했다고 하는군요. 밥 앵글/패트릭 게레로가 시애틀과 멀어진 이유중에 하나가 잘못된 증빙서류를 쓴 유망주 몇명에게 큰 돈을 주는 게약을 맺었기 때문인것 같던데..이일에 스카우터가 뒷돈을 받았다는 말도 있더군요...다저스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습니다. 시애틀에서 앵글 사단이 영입했던 선수들을 보면 툴은 매우 특출났지만 결국 툴을 경기중에 보여주는 수준까지 선수를 성장시키지는 못했던 것 같은데.....다저스에서도 비슷하게 툴만 걸출한 선수들을 데려오지 않을까 싶군요. 나머지는 다저스 코치진들의 능력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밥 앵글 사단이 다저스에 영입되기 전 다저스는 쿠바 출신의 외야수 야셀 프윅을 영입했다고 하는군요. 22살인 그는 쿠바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 쿠바에서 뛰었던 마지막 시즌인 2010~2011년 시즌에 0.330/0.430/0.581, 17홈런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하는군요. 327타석에서 49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에 당한 삼진 숫자는 39개였다고 합니다. (볼넷을 많이 골라내지 못하지만 삼진도 많이 당하지 않는군요. 공격적인 스타일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쿠바의 국가대표팀 1진으로 활약을 한 적은 없지만 2진이 참가했던 World Port Tournament에서 주전 좌익수로 뛰면서 0.333/0.419/0.481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하는군요.
다른 쿠바 출신 야수인 세스페데스와 솔러와 달리 거의 스카우터들에게 노출이 되지 않았던 프윅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다저스가 그에게 4200만달러나 되는 거금을 투자한 것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다저스가 프윅을 본 것은 멕시코에서 열린 워크아웃때였는데 그때 프윅은 몸푸는 수준의 훈련 모습만을 스카우터들에게 공개를 했다고 합니다.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푸윅은 애리조나 루키리그와 캘리포니아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 푸에리토리코 윈터리그에도 참여를 했다고 하는군요. (윈터리그에서 프윅은 0.232/0.308/333의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매우 훌륭한 배트 스피드를 갖고 있는 프윅은 평균이상의 파워 포텐셜로 양질의 타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미국에 도착한 이후에 종종 변화구에 어의 없는 스윙을 하지만 전체적으로 솔리드한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군요. 6피트 3인치, 215파운드의 몸 (실제로 보면 더 크다고 하는군요.)에 비해서 잘 달리는 편이지만 큰 체형을 고려할때 코너 외야수가 적절해 보인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2013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하게 될 것 같다고 하는군요.
새로운 CBA 룰이 발표가 된 이후에 다저스가 영입한 선수중에서 가장 좋은 선수는 멕시코 출신의 좌완투수 Julio Urias라고 하는군요. 1996년 8월생인 그는 생일이 지나면서 바로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는데 멕시코 시티팀의 다른 선수 (Lenix Osuna from Mexico, Pitchers, Victor Gonzalez from Mexico, Pitchers, Julian Leon from Mexico, Catcher)들과 패키지로 계약이 되었기 때문에 얼마의 계약금을 받았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다저스는 멕시코 시티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서 180만달러의 계약금을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CBA 카운트에는 45만달러로 카운트가 되겠네요.) 14세부터 멕시코 청소년대표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Julio Urias은 6피트의 신장을 갖고 있으며 부드러운 투구폼과 쉬운 팔동작을 바탕으로 해서 88~92마일 수준의 직구 (볼 끝이 떨어지는 느낌의 공이라고 하는군요.)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선수의 장점은 나이에 비해서 피칭 감각이 좋다는 것인데 그가 던지는 체인지업은 미래에 "plus to plus-plus" 구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군요.
도미니카 출신의 유격수인 Cristian Gomez은 2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로 5피트 10인치, 18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부드러운 글러브질과 넓은 수비범위, 평균적인 어깨를 가진 선수로 공격력보다는 수비력이 좋은 선수라고 하는군요. 우타자로 갭파워를 갖고 있다고 하는군요.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투수 William Soto는 19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로 1996년 2월생의 선수라고 하는군요. 6피트 4인치, 180파운드의 좋은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자연스러운 팔동작과 부드러운 투구폼에서 나오는 86~90마일 수준의 직구는 매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신장과 팔 각도가 좋기 때문에 구속보다 더 위력적인 공이라고 하는군요. 미래에 체형이 완성이 되면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70마일 후반의 체인지업에 좋은 감각을 갖고 있다고 하는군요. 70마일 초반의 커브볼도 미래에 평균적인 구종이 될 수 있을것 같다고 하는군요.
밥 엥글 사단이 합류한 이후에 다저스는 도미니카 출신의 외야수인 Ariel Sandoval과 15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17세인 산도발은 6피트 2인치, 18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타격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라고 합니다. 우타석에서 정교한 타격과 파워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군요. 스피드도 평균이상이라고 하는데 미래에 근육이 붙는다면 결국 우익수로 가게 될 것 같다고 하는군요. 송구능력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우익수로 뛰기에 충분할것 같다고 하는군요.
BA에 거론이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다저스가 3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브라이언 무노즈의 경우 지난해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뛰었습니다. 많은 이닝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10이닝을 던지면서 12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볼넷 5개가 아쉽기는 하지만 어린 선수이니 만큼 충분히 개선이 될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2013년 시즌에 어떤리그에서 뛰게 될지 모르겠지만 1995년 7월생인 만큼 올해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뛰게 된다고 해도 놀라온 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올해 드래프트를 거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고교생중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1995년생이니....
2013년이 시작된 이후에 다저스는 두명의 도미니카 유망주를 영입을 했는데 관련 글들은 이미 블로그에 올라와 있습니다. (간단한 타격동영상과 스카우팅 리포트가 있습니다.) 모두 새롭게 다저스의 해외 스카우팅을 책임진 밥 엥글 사단에서 계약을 주도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Michael Medina from Dominica, Outfielders, $275,000
한가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요즘 돌아다니고 있는데 2013년 7월 2일 이후에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도미니카 유망주중에서 손에 꼽히는 타자 유망주인 Eloy Jimenes에 가장 접근한 팀이 LA 다저스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100만달러 이상의 계약금을 줄 것 같다고 하는군요. 6피트 4인치, 198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외야수 유망주라고 하는데 운동능력이 매우 우수한 선수라고 하는군요. 1996년 11월 27생이니 현재 만 16세의 선수군요. 아직 어떤 팀과 계약을 맺을지 변수가 많아서 예측하기 힘들지만 다저스가 100만달러급 유망주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오랫만에 들으니....좋군요.ㅎ
예전과 같이 계약금에 제약이 없었다면 다저스가 2013년부터 유망주를 엄청나게 많이 영입할 수 있었을것 같은데...많이 아쉽지만....그래도 매해 1명씩 준수한 유망주를 영입할 수만 있다면 그것도 다저스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