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LA 다저스의 유망주였던 우완투수 트레버 오크스가 어제 캔자스시티 로얄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마이너리그 옵션이 2개나 남아있는 선수이고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6일이 밖에 되지 않는 선수인데..지명할당을 한 것을 보면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트레버 오크스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버 오크스는 2019년 3월달에 엉덩이 수술을 받으면서 2019년에는 단 1이닝도 던지지 못하였으며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만 1년을 보냈습니다. (즉...55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엉덩이 수술을 받은 것이 3월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지금쯤 교육리그에서 공을 던지고 있었을것 같은데..지명할당을 된 것을 보면 수술이후의 경과가 좋지 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993년생인 트레버 오크스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7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 싱커를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6년ㅇ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출난 구종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평균적인 4가지 구종과 평균이상의 컨트롤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미래에 4~5선발이 될 수 있는 선발투수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8년 1월달에 스캇 알렉산더의 트래이드 (Traded by Dodgers with SS Erick Mejia to Royals as part of three-team deal in which Royals sent LHP Scott Alexander to Dodgers and RHP Joakim Soria to White Sox, Dodgers sent LHP Luis Avilan to White Sox, and White Sox sent 2B Jake Peter to Dodgers)에 포함이 되어서 캔자스시티 로얄스로 이적하게 되었고 2018년 4월 2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메이저리그에서는 4경기에서 13.2이닝을 던지면서 7.24의 평균자책점과 1.9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 마이너리그에서도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도 엉덩이쪽이 좋지 않으면서 투구시에 정상적으로 체중이동을 할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성적을 찾아보니 2019년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12.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4.50의 평균자책점과 1.42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건강은 회복한 것으로 보이는데...결과물이 좋지 않기 때문에 과연 트레버 오크스에 대해서 클레임을 거는 구단이 나올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90마일 수준의 싱커와 82마일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86마일의 커터를 던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불펜투수로 전향을 한다면 조금 더 좋은 구속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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