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 다저스의 경기는 상대적으로 투수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LA 다저스가 승리하면서 4연승을 거둬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의 경우 초반에 선두타자들을 출루시키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7.0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한 덕분에 시즌 11승을 거둘수 있었습니다. 시즌을 약간 늦게 시작하였지만 20경기에서 11승을 거두면서 다저스 선발투수중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4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면서 WHIP도 약간 낮추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올해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6.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퀄러티 스타르를 기록하고 있는데 과연 시즌이 끝나는 시점까지 이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다저스 선수중에서 한시즌 전체를 퀄러티 스타트로 마무리한 선수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과거와 같은 압도적인 피칭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지난번 등판에서 5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제구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오늘 경기에서는 휠씬 안정적인 피칭을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는 91마일의 직구와 86마일의 슬라이더, 73마일의 커브볼을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최근 몇경기에 비해서 슬라이더의 구속이 약간 낮은 편인데..이게 계획된 일이지 아니면 전체적인 구속 저하 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오늘 슬라이더의 구속이 83~87마일로 구속차이가 컸는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의도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종종 직구의 구속이 하락하였기 때문에 슬라이더의 구속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클레이튼 커쇼도 그것을 인지하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직구와 슬라이더의 구속 차이가 3마일 정도면 최소한 커트를 할수 있기 때문에 타자에게 타이밍을 뻇기 위해서라도 구속을 약간 줄이는 것이 더 좋을것 같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다저스 스타디움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홈경기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2.26이 된 클레이튼 커쇼는 남은 9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을 15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0.0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시즌중에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9개의 삼진을 추가하면서 클레이튼 커쇼는 커리어 동안에 2406개의 삼진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2406개의 통산 삼진은 메이저리그 역대 47위에 해당하는 삼진 숫자로 남은 커리어를 잘 마무리 한다면 2023년 정도에 커리어 3000개의 삼진을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 35세 시즌) 다저스의 경우 휴식일이 존재하기 때문에 클레이튼 커쇼는 일주일후에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에 등판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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