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리그팀과 계약을 맺은 루크 하임리히 (Luke Heimlich)

한때 대학야구를 대표하는 선수였지만 과거에 미성년자 친척을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철저하게 외면을 받았던 루크 하임리히가 멕시칸리그팀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2017년과 2018년에 오레곤 주립대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지명을 받지 못했던 루크 하임리히는 작년에 대만 프로야구팀 (Lamigo Monkeys이라는 팀)을 비롯해서 해외리그 진출에 관심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결국 멕시칸리그팀과 계약을 맺었군요.

 

1996년생인 루크 하임리히는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인상적인 커맨드와 경기감각을 통해서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018년 대학리그에서는 129.2이닝을 던지면서 16승 3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위가 특출난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1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선수인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지만 최소한 2~3라운드 지명을 받고 빠르게 메이저리그에서 4~5선발투수로 성장할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하지만 과거 미성년자 성추행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얼마전까지 백수생활을 하였던 선수입니다. (15세때 6세 친척을 성추행하였다고 합니다.)

 

이번에 루크 하임리히가 뛰기로 한 팀은 "los Tecolotes de los Dos Laredos"라는 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멕시칸리그에서 데뷔전을 가졌다고 합니다. 일단 프로생활을 통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는 선수지만 아마도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소속으로 뛰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것 같습니다. 최근 메이저리그가 가정폭력등의 문제에 대해서 징계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성년자 성추행 전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도박을 할 구단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량자체가 압도적인 선수라면 모르겠지만 그정도의 스타성이 있는 선수도 아니고...일단 대만 프로야구 진출을 노크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에이전트가 한국 프로야구 구단과 접촉을 하기도 하였을것 같은데...한국 프로야구에서 뛰기에는 죄질이 너무 최악이라 힘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