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반부터 LA 다저스가 해외 유망주를 영입하면서 불법적인 행위를 하였기 때문에 FBI쪽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다행스럽게 메이저리그 차원의 징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개인적인 일탈행위로 결론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야후 스포츠의 팀 브라운에 따르면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해외 유망주 계약된 문제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구단은 없다고 합니다.
"MLB is not currently investigating the Dodgers -- or any other club, for that matter -- for alleged international misconduct, according to sources. Seems to be a popular topic -- and misconception -- lately."
과거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가 해외 유망주 계약과정에서 구단차원의 불법행위를 하면서 12명의 해외 유망주가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고 2년간 해외 유망주를 영입하지 못하는 페널티를 받았는데 다저스는 그수준의 불법행위가 있었던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어디까지 루머지만 이번에 다저스가 조사를 받은 이유는 스카우터와 해외 유망주들을 관리하는 트래이너가 암묵적인 합의를 통해서 선수에게 지급된 계약금을 리베이트 (Rebate)형태로 돌려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에 이 불법행위를 한 사람들이 FBI의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에 실제적으로 금전적인 이익을 챙긴사람,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관리자들도 함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제기억이 맞다면 FBI의 조사가 이뤄지기전에 이미 구단차원에서 이부분을 인지하고 관련된 해외 스카우팅 관련자들을 전부 해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2015년 8월의 일입니다.) 그리고 당시에 계약을 맺었던 유망주들은 대부분 미국 루키리그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다저스에서 방출이 되었습니다. 다저스 팬들이라면 잘 알고 있는 이름인데...당시에 해외 스카우팅 책임자는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유명해졌던 밥 앵글 (Bob Engle)입니다. 원래 일을 했던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도 동일하게 트래이너들에게 리베이트를 받은 일이 발각이 되면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해임이 되었던 사람인데 다저스에서 일한 2012~2015년 사이에도 비슷한 일을 했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함께 해임이 된 밥 앵글 사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Bob Engle, Patrick Guerrero, Franklin Taveras, Joseph Reaves, Rafael Colon, Hidenori Sueyoshi, Bruce Hurst
밥 앵글 사단이 합류한 이후에 루카스 티라도 (Lucas Tirado), 알베르토 에스트렐라 (Alberto Estrella)와 같은 선수에게 100만달러, 6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영입을 하였는데 당시 시장의 평가보다 몇배는 더 많은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BA에서 해외 유망주 관련글을 올리는 사람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듬해 계약을 맺은 선수로는 지난해 A팀에서 뛰었던 로머 콰드라도 (Romer Cuadrado)가 있는데 이선수도 당시 평가보다 휠씬 많은 7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는데 아직 A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악명높은 2015~16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시원하게 돈을 쓰고 2달후에 다저스에서 해임이 되었습니다. 당시에 돈질한 선수는 야디어 알바레즈 (Yadier Alvarez), 스탈링 에레디아 (Starling Heredia), 로니 브리토 (Ronny Brito), 오닐 크루즈 (Oneil Cruz), 크리스 아리아스 (Christopher Arias), 라몬 라소 (Ramon Rosso), 카를로 린컨 (Carlos Rincon), 다마소 마테 주니어 (Damaso Marte Jr.)등입니다.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된 선수도 있고 다저스에서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방출이 된 선수, 그리고 루키리그를 벗어나지 못하고 방출이 된 선수도 있습니다.
당시의 해외 스카우터들의 잘못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가 LA 다저스 (싸구려 선수를 큰 돈을 주고 영입하면서 다저스의 해외 예산이 낭비가 되었으니....해외 스카우터들/트레이너에게 사기를 당한 것이니...)이기 때문에 아마도 다저스가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처럼 징계를 받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특히 기존 유망주들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2015~16년 계약기간에 많은 돈을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2년간 징계를 받았은 상태이고...다저스가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하면서 고민없이 많은 돈을 쓰던 시점에 스카우터들이 한몫 챙겨보겠다고 삽질을 하면서 다저스의 높은 분들이 아직까지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별다른 일 없이 잘 넘어간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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