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국가대표팀 출신의 우완투수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신시네티 레즈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번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스프링캠프에 초대가 되는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마이너리그 계약의 경우 정확한 계약내용이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이 될 경우에 87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거의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다고 해도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2018년에는 LA 에인젤스와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뛰었던 선수로 39.0이닝을 던지면서 6.69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구위가 좋은 투수가 아닌데....39이닝을 던지면서 19개의 볼넷을 허용하였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신시네티 레즈가 쿠바 출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구단이기 때문에 이번에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시네티 레즈의 팜에는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은 쿠바 출신 유망주들이 다수 존재할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도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와 야시엘 푸이그와 같은 쿠바 출신 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상하게...다른 구단들의 쿠바 출신 선수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데...신시네티 레즈와 계약을 맺은 선수들은 적응을 잘 하더군요.)
1987년생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2014년에 샌디에고 파드레즈와 계약을 맺고 미국 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막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2014년에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5년부터 구위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7년부터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들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국내 야구팬들의 예상도 있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피칭 타입이 국내에서 성공하기 힘든 타입니다.) 최근에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투수보다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가 더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2019년에 신시네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는다고 해도 불펜투수로 등판하는 경기가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어느정도 등판 경험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일정 날짜까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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