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와 KT 위즈간에 트래이드가 한건 발생을 하였습니다. 우완투수 전유수가 KT 위즈로 이적하였고 반대급부로 1루수인 남태혁이 SK 와이번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두선수가 프로야구에서 보여준 성적을 고려하면 전유수가 월등하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SK 와이번스는 제물포고 출신인 남태혁을 영입해서 연고지 출신 선수를 보강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유수의 2018년 성적:
16경기, 18이닝, 21피안타, 11실점, 8볼넷, 15삼진, 평균자책점 5.50
남태혁의 2018년 성적:
7경기, 11타수 2안타, 타율 0.182
남태혁의 경우 1991년생으로 내년이 만 28살인 선수이고 전유수의 경우 1986년생으로 내년에 만 33살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젊은 것도 크게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최근에 한국 프로야구 경기를 거의 보지 않아서 전유수라는 선수가 누군지 혼란이 좀 있었는데...과거에 경남상고에서 뛰었던 전승윤이라는 선수군요. 현대에서 선수생활을 할때는 거의 활약을 하지 못했는데 2012년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리를 잡은 선수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2017년부터는 기량이 하락하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SK 와이번스에서는 자리가 없다고 판단이 되었기 때문에 SK 와이번스가 기회를 주는 트래이드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태혁의 경우 제물포고를 졸업한 이후에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방출이 되었던 선수입니다. (당시에 계약금에 대한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방출이 된 것은 동일합니다.) 이후에 군문제를 해결한 남태혁은 2016년부터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고 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장타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SK 와이번스에서 관심을 갖고 영입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SK 와이번스의 홈구장이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기 때문에 남태혁의 파워가 장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물포고 출신이기 때문에 1군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인천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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