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우완 불펜투수인 알렉스 윌슨은 과거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선수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2015년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는 준수한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물론 탈삼진 능력이 탁월한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등판을 하는 투수는 아닙니다.) 디트로이 타이거즈가 리빌딩을 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알렉스 윌슨을 트래이드하는 결정을 할 가능성도 있는데 일단 불펜투수로 마당쇠 역활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유망주를 얻지는 못하겠지만 트래이드를 추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알렉스 윌슨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40986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태어난 알렉스 윌슨은 22살때 테니시주로 이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야구를 한 알렉스 윌슨은 버지니아에 위치한 고교에서 선수생활을 하였는데 신체조건이 작고 구속이 특출나지 않았기 때문에 고교를 졸업하고 프로팀의 지명을 받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대신 Winthrop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2년간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알렉스 윌슨은 아쉽게도 2학년을 마친 이후에 팔꿈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토미 존 수술을 받는 선택을 하였고 이후에 야구 명문인 Texas A&M 대학으로 전학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08년에 대학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지만 1~2학년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의 10라운드 지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려 150만달러의 계약금을 원했기 때문에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고 Texas A&M 대학에서 4학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60만달러의 계약금을 제시하였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89.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알렉스 윌슨은 2009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40만 7700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알렉스 윌슨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팬으로 성장하였다고 하니....지명을 받았을때 좋았겠군요.)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알렉스 윌슨은 09년 봄에 좋은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88~91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직구와 슬러브 형태의 변화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부상을 당하기전에는 최고 94마일의 직구와 평균이상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구종이 직구와 슬라이더 두가지이기 때문에 결국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대학 4학년을 마무리하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이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는 빠르게 알렉스 윌슨을 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하였습니다. 2010년에 A팀에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AA팀에는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보스턴의 19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직구는 일반적으로 92~93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데 좋을때는 95마일까지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80마일 초반의 늦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프로에서는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힘이 들어가는 투구폼을 갖고 있고 직구와 슬라이더를 제외하면 믿을 수 있는 구종이 없기 때문에 결국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종종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데 체인지업은 직구와의 구속 차이가 별로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커브볼은 겨우 보여주는 구종이 그치고 있다고 합니다.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타입의 투수라는 점도 불펜투수가 더 적절해 보인다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는 2011년에도 알렉스 윌슨은 선발투수로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AA팀과 AAA팀에서 25번의 선발 등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1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직구는 93~96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구속 뿐만 아니라 움직임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82~85마일의 슬라이더도 늦게 떨어지면서 플러스 구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체인지업도 발전하면서 평균적인 구종으로 평가를 받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2011년에 투구폼을 수정하면서 자연스러운 투구폼을 갖게 된 것이 구위와 커맨드 발전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여전히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201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발표된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미래에 3선발이 될 수 있는 재능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2년 시즌부터는 AAA팀의 불펜투수로 뛰는 선택을 하였는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주로 91~94마일의 직구와 81~85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선발로 뛸 당시와 비교해서 구속의 향상이 없었군요.) 전체적으로 커맨드와 컨트롤이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2013년 시즌도 AAA팀의 불펜투수로 시작하였지만 팀의 선발투수였던 존 랙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4월 7일날 메이저리그이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해 메이저리그에서 27.2이닝을 던졌는데 4.88의 만족스럽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4년 시즌도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하지 못하고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2014년에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28.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1.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가능성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모습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는지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Red Sox with OF Yoenis Cespedes and LHP Gabe Speier to Tigers for RHP Rick Porcello, Dec. 11, 2014)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한 알렉스 윌슨은 안정적인 피칭을 2015~2016년에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한 구종이 없기 때문에 삼진을 많이 잡아내지는 못하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통해서 타자들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 시즌에는 피홈런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다행스럽게 2018년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불펜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알렉스 윌슨이기 때문에 2018년 겨울과 2019년 시즌중에 다른팀이 트래이드를 하는데 관심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지만 압도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트래이드 가치가 큰 선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알렉스 윌슨의 구종: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성장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안정적인 제구력과 준수한 싱커를 통해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일반적으로 92마일의 싱커성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싱커와 함께 87~88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커터가 직구보다 더 높은 구사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구와 커터를 제외하면 아주 가끔 81마일의 슬라이더와 89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데 구사 비율이 워낙 낮아서...없는 구종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2018년에는 커터가 좋은 위력을 보여주면서 준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알렉스 윌슨의 연봉:
2013년 4월 11일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8년에 19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2018년에 61.2이닝을 던지면서 3.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논텐더가 되지는 않겠지만 2019년 시즌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시즌전이든..시즌중이든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알렉스 윌슨이 1986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 만 34살의 나이로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다면 3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2년+1년 계약이 현실적인 예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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