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아메리칸리그의 세이브 1위를 차지했던 선수지만 아주 짧은 LA 다저스 알바중에서 워낙 삽질을 많이해서....다저스팬들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은 선수가 바로 짐 존슨입니다. 볼티모어와 애틀란타와 같은 동부지구에서는 나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오클랜드-LA 다저스와 같은 서부지구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18년에는 LA 엔젤스의 불펜투수로 뛰고 있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5월 성적이 4월 성적보다 좋지 않은 것을 보면...서서히.....
짐 존슨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19296
뉴욕주 출신의 짐 존슨은 6피트 4인치, 20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좋은 신체조건과 투구폼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2001년 드래프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최고 95마일에 이르는 직구를 경기 후반까지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직구이외에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데 아직 발전이 필요한 구종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국 그해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짐 존슨은 2라운드급 계약금인 4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커리어 초반에는 선발투수로 뛰었는데 원석에 가까운 선수였기 때문에 드래프트가 된지 3년이 지난 2004년에 A팀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A팀에서 106.2이닝을 던지면서 3.29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90~91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도 큰 커브볼을 던졌다고 하는군요. 체인지업은 발전하고 있는 구종이라고 합니다. 아직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성장 포텐셜이 높은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5년 시즌을 A+팀에서 뛴 짐 존슨은 159.2이닝을 던지면서 내구성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닝당 한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도 증명을 하였습니다. 90~93마일의 직구와 커브볼은 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체인지업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몸쪽 승부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도 보여주었다고 하는군요. 일단 폭발적인 구위를 가진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커맨드를 반드시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6년 시즌을 AA팀의 선발투수로 뛴 짐 존슨은 7월 29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한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결과는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2006년 시즌이 끝난 이후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짐 존슨은 평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88~92마일의 싱커를 던졌으며 경기 후반까지 구속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2-6시 커브볼과 수준급의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커맨드의 개선이 필요한 투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7년 시즌은 AAA팀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148이닝을 던지는 내구성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리고 9이닝당 볼넷 허용도 3개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2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2008년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짐 존슨을 불펜투수로 변신 시켰고 불펜투수 짐 존슨은 93~95마일에 이르는 싱커와 각도 큰 커브볼을 바탕으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2년부터는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2012~2013년에 10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짐 존슨을 오클랜드로 트래이드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짐 존슨이 장기계약을 해주지 않음)
•Traded by Orioles to Athletics for 2B Jemile Weeks and a player to be named
하지만 오클랜드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8월 1일날 방출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디트로이트에 합류하였는데...계속해서 볼넷이 문제가 되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15년에 애틀란타와 계약을 맺은 짐 존슨은 불펜투수로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LA 다저스로 트래이드가 된 이후에는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방출이 되었습니다. 2016년은 다시 애틀란타와 계약을 맺고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7년 시즌이 되기전에 2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는 많은 홈런을 허용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보너스풀이 필요했던 LA 엔젤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Braves with 2017-18 international bonus pool money to Angels for LHP Justin Kelly
(짐 존슨+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보너스풀을 엔젤스로 보냈습니다. 받은 선수는 의미없고..짐 존슨의 계약을 덜어내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2018년 시즌은 엔젤스의 불펜투수로 뛰고 있는데 언제까지 엔젤스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성적은 별로입니다.
짐 존슨의 구종:
평균 94마일에 이르는 싱커와 평균 80마일의 커브볼을 주로 던지고 있는 투수로 과거에는 80마일 후반의 체인지업을 던졌던 투수지만 최근에는 체인지업 대신에 커브의 비중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싱커가 과거와 같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결정구로 커브볼을 더 많이 활용하는 느낌입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올해는 피홈런이 조금 줄면서 평균자책점은 약간 낮아졌지만 과거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때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 같습니다.
짐 존슨의 연봉:
2016년 겨울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와 2년 1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선수로 그계약으로 인해서 2018년에 45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적에 따라서 175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메이저리그에서 쓸만한 불펜투수들의 몸값이 800만달러가 넘는 것을 고려하면 딱 성적에 맞는 연봉을 받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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