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인 첸/천 웨이인 (Wei-Yin Chen)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마이애미 마린스의 선발투수인 천 웨이인/웨이인 첸은 대만 출신의 투수로 대만 출신 선수중에서 가장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선수중에 한명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왕첸민처럼 전성기가 짧은 느낌이지만...) 일반적인 대만 출신의 선수는 아니고...일본 프로야구를 거친 선수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팀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뛰었습니다. 201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볼티모어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볼티모어에서 솔리드한 커리어를 보낸 이후에 2016년부터는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뛰고 있는데...부상과 부진때문에 현재는 먹튀중에 한명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도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하였고 얼마전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하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아시아계 선수들이 과거의 혹사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짧은 전성기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천 웨이인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천 웨이인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58

 

첸 웨이인이 메이저리그팀과 계약을 맺을 시점만해도 4~5선발급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1년에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뛰면서 164.2이닝을 던지면서 2.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삼진이 94개 밖에 잡지 못했기 때문에 구위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선수로 기억을 합니다. (다린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구속과 전성기에 비해서 덜 나왔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전성기를 보낼때는 89~94마일의 직구를 던졌던 선수로 종종 96마일까지 던지는 투수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떨어지는 84~85마일 수준의 슬라이더를 통해서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뛴 선수답게 쓸만한 포크볼과 체인지업,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구종은 직구와 슬라이더뿐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본 출신의 선수답게 디셉션이 있는 투구폼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긍정적이지 않았던 메이저리그의 시선과 달리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92.2이닝을 던지면서 4.0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선발진에 구멍이 있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 선수 영입이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에는 부상으로 인해서 12년과 비교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에는 다시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면서 16승 6패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커리어 하이인 191.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3.3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덕분에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5년 8000만달러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스캇 보라스 만세....) 하지만 마이애미 마린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부상등으로 인해서 2년간 전혀 연봉값을 하지 못했습니다. 2018년도 밥값을 못하는것은 여전합니다.

 

 

천 웨이인의 구종:
과거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좋은 피칭을 하였을때 천 웨이인은 평균 91마일의 직구와 80마일 초반에서 형성이 되는 슬라이더, 80마일 중반의 체인지업, 70마일 초반의 커브볼을 던지는 세련된 피칭을 하는 선발투수였지만 마이애미 마린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부상 때문인지 전체적인 구속이 1마일 정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올해는 선발투수로 뛰면서 평균 90마일의 직구와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 80마일 초반의 체인지업, 70마일 초반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팔꿈치쪽에 대한 확신이 생겼기 때문인지 올해는 과거에 비해서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천 웨이인의 연봉:
2016년 1월달에 맺은 5년 8000만달러의 계약으로 인해서 천 웨이인은 2020년까지 계약이 보장이 되어 있는 선수입니다. (2021년 1600만달러짜리 베스팅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원래 2017년 시즌이후에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이 있었지만 천 웨이인은 그 조항을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 웨이인은 2018년에 10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2019~2020년에 각각 2000만달러, 22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애미 마린스가 트래이드를 하고 싶겠지만...받아주는 팀이 아마도 없을 겁니다. 1985년생으로 기존 계약이 마무리가 되면 만 36세 시즌이 되는데....2020년 시즌 성적에 따라서 1~2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