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즈의 우완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는 현재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발투수입니다. (클레이튼 커쇼가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이닝소화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올해 4번의 선발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 후보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록을 찾아보니...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200이닝이상을 던지고 있으며 대학 졸업선수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활약을 하였지만 벌써 커리어 144승을 거두고 있는 선수입니다. 선발투수이지만 9이닝당 10.23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삼진 머신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스 슈어저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38767
미국 중부지역의 세인트루이스 출신인 맥스 슈어저는 고교시절부터 상당히 좋은 구위를 보여주면서 주목을 받았던 선수로 사인 어빌리티 문제로 인해서 고향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4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프로팀과 계약을 맺는 대신에 미주리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는데 대학 2학년때부터 선발투수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탑레벨의 유망주로 자리를 잡았고 2006년 드래프트에서 상위픽 지명을 받을 선수로 자주 거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학 마지막 시즌에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면서 2학년때보다 못한 성적을 기록하였고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였기 때문에 드래프트가 다가오면서 순번이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2006년 드라프트에서 애리조나 디백스의 1라운드 픽 (전체 11번픽) 지명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스캇 보라스의 고객들은 쉽게 계약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맥스 슈어저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래프트 재수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협상을 한 맥스 슈어저는 드래프트가 된지 거의 1년이 지난 2007년 5월 31일날 애리조나 디백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300만달러의 계약금을 포함해서 총액 430만달러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당시에는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와 계약을 맺지 못하면 다음해 드래프트에서 보상픽을 얻던 시절에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에이전트가 배짱 협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맥스 슈어저는 6피트 3인치, 21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학년때는 90마일 중후반의 직구를 던졌지만 3학년때는 91-92마일의 직구를 주로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최고 95마일) 그리고 또다른 장점이었던 변화구들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플러스 구종이었던 슬라이더는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을 거치면서 투구폼이 많이 부드러워지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힘이 들어가는 투구폼을 갖고 있는 선수로 스카우터들은 선발투수보다는 마무리 투수가 더 적합해 보인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때...평가한 스카우터들은 전부 사직서 제출하는 것으로...) 2007년 5월달에 애리조나 디백스와 계약을 맺은 맥스 슈어저는 2007년 시즌을 AA팀에서 마감을 하였다고 합니다. 2007년 시즌을 마감한 이후에 발표된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맥스 슈어저는 90마일 중반의 움직임이 심한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플러스 등급의 슬라이더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준수한 커맨드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시즌 중반에 전체적인 구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다행스럽게 애리조나 폴리그에서는 개선된 구위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전혀 다른 투수로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일단 애리조나 디백스는 맥스 슈어저를 선발투수로 성장할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2008년시즌을 AAA팀에서 시작한 맥스 슈어저는 4월 27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해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16경기에 등판하였는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군요. 2009년을 애리조나 디백스의 5선발투수로 시작한 맥스 슈어저은 170.1이닝을 던지면서 4.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평균자책점이 약간 높기는 하였지만 무브먼트가 엄청난 직구를 통해서 많은 삼진을 잡아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당시 애리조나 디백스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200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맥스 슈어저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보내고 이안 케네디와 에드윈 잭슨을 받아오는 트래이드를 진행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에드윈 잭슨이 타이거즈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안 케네디라는 투수 유망주까지 얻어왔지만....넘겨준 것과 비교하면 잘 이해는 되지 않는 트래이드였습니다. 맥스 슈어저도 롱토스 훈련을 선호했기 때문이었는지.....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한 맥스 슈어저는 휠씬 더 개선된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솔리드한 3~4선발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부터는 탈삼진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는데 그해 구종들을 찾아보면 직구와 기타 변화구들의 구속이 약 1마일정도 상승한 것을 알수 있는데...아마도 그것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2013~2017년까지의 맥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라는 수식어가 붙어다는 투수입니다. 2013년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사이영상을 수상하였으며 2016~2017년은 워싱턴 내셔널즈의 유니폼을 입고 사이영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맥스 슈어저의 구종:
드래프트 당시에는 투구폼이 이상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내구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커리어 후반에는 불펜투수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참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선발투수로 말도 되지 않는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꾸준한 구위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꾸준하게 컨트롤이 개선이 되면서 더 무서운 투수가 되었습니다. 93~97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독특한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움직임이 많은 직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타자들에게 악몽과 같은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데 올해는 80마일 후반의 커터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좌타자를 상대하면서 많이 던지는 80마일 초반의 체인지업은 여전히 위력적인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종종 70마일 후반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올해 커터의 구사 비율이 증가하였는데...이것이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맥스 슈어저의 연봉:
2015년 1월달에 워싱턴 내셔널즈와 7년 계약을 맺은 선수로 당시에 7년 2억 1000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표면적으로 2018년에 맥스 슈어저가 받는 연봉은 1500만달러이지만 사치세에 적용이 되는 연봉은 3000만달러입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그렇고...워싱턴 내셔널즈가 추후 지급 형태로 맥스 슈어저에게도 많은 돈을 지급하는군요. 이것이 미래에 팀 유동성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그리고 사이영, MVP, 골드 글러브, 실버 슬러거상과 같은 개인상을 수상할 경우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일단 만 37세 시즌인 2021년까지는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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