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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커리어 첫 완투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0. 9.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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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가 커리어 첫 완투를 완봉으로 장식했습니다. 경기끝나고 아주 활짝 웃는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마지막 공을 바라하스에게 받아서 뒷주머니에 챙기네요. 기념적인 공이니 헷갈리는것보다는 좋은 방법이네요.

Pitch Statistics
Pitch Type Avg Speed Max Speed Avg H-Break Avg V-Break Count Strikes / % Swinging Strikes / % Linear Weights Time to Plate
FF (FourSeam Fastball) 92.02 93.9 1.23 12.66 77 54 / 70.13% 5 / 6.49% -3.0420 0.410
CH (Changeup) 83.68 84.1 8.48 8.00 4 1 / 25.00% 1 / 25.00% 0.0336 0.453
SL (Slider) 81.61 84.8 -4.43 1.95 18 13 / 72.22% 2 / 11.11% -2.1003 0.458
CU (Curveball) 73.10 74.3 -2.76 -9.38 10 3 / 30.00% 0 / 0.00% -0.0751 0.525
FC (Cutter) 91.60 91.6 -11.16 8.76 1 1 / 100.00% 0 / 0.00% -0.3146 0.410
오늘 투구에서 특이할 만한 점이라고 한다면 지난 경기에서 하나도 던지지 않았던 커브를 10개나 던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9월 1일 등판경기에서 9개를 던지긴 했지만, 커쇼의 올시즌 피칭 스타일을 보면 커브는 경기당 4~7개 가량이었는데, 지난 1일경기와 비슷하게 평소와는 달리 많은 커브를 던졌습니다.

지난 08년 스프링 캠프에서 션 케이시(Sean Casey)를 삼진으로 잡을때 빈 스컬리로부터 공공의 적 1호(Public Enemy No. 1)라는 호칭을 들었던 커쇼의 커브는 지난해 울프(Randy Wolf)를 만나는 시점부터 커브의 사용을 극도로 줄인체, 상대적으로 제구가 수월한 슬라이더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커브를 봉인한체 슬라이더를 사용함으로써 커맨드의 향상을 가져왔고, 9이닝당 볼넷갯수도 작년에 4.79개에서 올해 3.78개라는 어마어마한 수치까지 떨어뜨렸습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볼넷허용율이 줄어들다보면 자연스레 이닝당 투구갯수도 줄어들고, 그러면서 경기당 이닝 소화능력(작년 5.5이닝 -> 올해 6.4이닝)도 올라갔습니다.

일단 커쇼의 현 상태에서 무리하게 체인지업을 배울려고 노력하다가 다른 공의 커맨드나 딜리버리까지 무너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커브의 사용빈도를 지금 수준까지 올리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쇼처럼 스터프가 중심인 선수는 어차피 페스트볼의 사용이 주를 이룬 상태에서 오프스피드 피칭하기때문에 오프스피드 피칭의 갯수는 동일하되 종류가 다양해질 수 있을거 같습니다. 오프스피드 피칭을 해야할 타이밍이 왔을때는 이전같았으면 상대팀 타자들은 슬라이더를 고려하겠지만, 이제부터 커브와 슬라이더를 함께 고려해야하기때문에 상대타자들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 놓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저 이미지상으로 시즌 기록은 업데이트가 되었지만, 커리어 기록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기로 커쇼는 192.1이닝을 던지며 200K을 넘었는데, 오늘까지의 기록으로 올시즌 MLB전체 공동 5위(나머진 할러데이 & 하멜스)에 올랐습니다. 그러면서 얼마전까지 울프와 볼넷리더였던 커쇼는 77개로 전체 8위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baseball-reference.com/play-index/shareit/4szmU

커쇼가 단일시즌 200K를 돌파하면서 다저스 역사상 단일 시즌 200K이상을 43번째로 가입하게되었습니다.

43번중에 쿠펙스와 돈 드라이스데일이 6번씩, 돈 써튼이 5번, 발렌수엘라가 3번했네요.

그외에는 한 두번정도씩 기록했는데, 커쇼의 리더보드판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커리어 81번째 선발등판에서 CG을 Shotout으로 장식한 커쇼의 올시즌 남은 목표는 200이닝입니다. 남은 스케줄로 대비해보면 3번정도의 선발이 더 남아있습니다.

일단 오늘 토레가 남은 시즌동안 컨택터를 상대로 베스트 라인업을 계속해서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다음주 일요일 록스 홈경기와 애리조나 원정에 등판할거 같습니다. 물론 오늘 111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기때문에 일요일이 아닌 이틀(하루는 오프)후인 파즈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조금 타이트하게 애리조나 원정(현지시간으로 26일)이 커쇼의 최종전이 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3번째 등판은 스킵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아무래도 전자쪽을 택하게된다면 쿠어스필드에서의 선발은 피할 수가 없을거 같고, 그렇게 되면 시즌 내내 좋은 등판만을 해왔던 커쇼에게 안좋은 마무리로 시즌을 끝낼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후자쪽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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