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리 젠슨 (Kenley Jansen), 메이저리그 콜업

LA 다저스가 우완 불펜투수인 켄리 젠슨을 메이저리그로 콜업을 했습니다. 대신에 우완 불펜투수인 저스틴 밀러 (Justin Miller)를 지명할당 했다고 하는군요. 젠슨이 콜업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수차례 언론에 나왔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니며 시기가 문제였는데...조나단 브록스턴이 흔들리는 적절한 타이밍에 콜업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켄리 젠슨의 2010년 성적:
http://web.minorleaguebaseball.com/milb/stats/stats.jsp?pos=P&sid=milb&t=p_pbp&pid=445276

올해 A+팀과 AA팀에서 45이닝을 투구해서 1.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78개의 삼진아웃을 잡아냈는 동안에 23개의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물론 조나단 브록스턴이 처음 메이저리그의 콜업을 받았을 때처럼 볼넷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경험이 쌓인다면 좀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스틴 밀러의 2010년 성적:
http://sports.yahoo.com/mlb/players/6672

문제는 저스틴 밀러를 두달도 쓰지 않고 버리게 되었는데 85만달러나 되는 연봉을 모두 주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저스틴 밀러의 처음에는 괜찮은데 요즘 맞아나가는 타구를 보니 확실히 스터프가 구리기는 하더군요.

지난해 여름 포수에서 투수로 변신을 한 선수임을 고려하면 놀라운 페이스라고 생각을 합니다. 투수 글러브를 낀지 1년만에 메이저리그에 콜업이 된 것은 거의 영화와 같은 일이라고 할수가 있겠죠. 94~98마일 수준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투수로 알려지고 있는데 6피트 5인치의 큰신장에서 나오는 직구는 정말 시원시원하기는 합니다. 아마도 이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여부에 따라서 다저스가 트래이드 데드라인에 불펜투수 영입에 큰 돈과 유망주를 투자할지가 결정이 될것 같습니다. 일단 다저스 팬들에게는 볼거리가 하나 더 생긴것 같습니다. 켄리 젠슨-궈홍치-조나단 브록스턴으로 강속구/슬라이더 콤보의 투구를 볼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