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은퇴

 

LG의 안방마님으로 오랫동안 활약을 했던 조인성이 은퇴를 선언했군요. 제가 고교야구에 흥미를 느껴서 한참 볼때...신일고의 포수 조인성을 처음 알았는데...프로 커리어를 마감하고 은퇴를 선언했군요. 신일고-연세대를 거치면서 아마추어 국가대표팀에 항상 선발이 되어서 주전급 포수로 활약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프로에서 기록을 찾아보면 기대만큼 아주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것은 2010년 뿐이군요. 물론 포수라는 포지션이 수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좋은 공격력을 기대할 수 없고 선수생활도 길지는 못한 것을 고려하면 20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생활한 것도 대단한 것입니다. 제 기억의 조인성은 신일고의 주전 포수로 1년 선배인 강혁, 백재호, 동기인 김재현, 1년 후배인 조현등과 고교 최강 팀의 일원으로 뛰던 조인성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 프로야구의 팬들에게는 LG에서 뛰던 시절에 심수창과 신경전을 하던 조인성이 더 기억에 남겠지만....같은해 고교를 졸업한 이호준이 NC의 레전드로 올해 은퇴투어를 하면서 화려하게 은퇴를 한 것을 고려하면 조인성의 은퇴는 너무도 초라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