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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밀 로저스 (Esmil Rogers), 스카우팅 리포트

KBO/KBO News

by Dodgers 2017. 10. 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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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2018년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투수로 에스밀 로저스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한때 콜로라도 로키즈에서 뛰던 선수이기 때문에 다저스를 중계를 보면 자주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기억을 하는데....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가 잡기 어려웠기 때문에 한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연봉이 150만달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히 한국행을 선택하겠네요. 미국 구단과 계약을 맺는다면 당연히 마이너리그 계약이고...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는다고 해도 연봉 100만달러가 되지 않을것이 분명하니...

 

구글을 검색을 해보니....2015~2016년에 이미 한국 프로야구팀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군요. 한국 프로야구팀중에서 가장 관심이 없는 한화에서 뛰었기 때문에..몰랐습니다.

 

에스밀 로저스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38347

 


1985년생으로 2003년에 콜로라도 로키즈와 계약을 맺은 선수로 계약할 당시에는 유격수로 계약을 맺었지만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뛴 3년간 좋지 못한 방망이를 보여주면서 2006년에 투수로 전환을 시켰다고 합니다. (유격수로 3년이나 뛴 것을 보면 어깨와 수비능력은 좋았던 모양입니다.)  운동능력이 좋았기 때문에 빠르게 야수에서 투수로 변신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좋은 투구폼을 갖고 있으며 빠른 팔스윙을 통해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직구는 일반적으로 92-94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데 움직임이 있는 직구라고 합니다. 두번째 구종으로는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데 70마일 중반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좌타자들에게는 약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미래를 위해서는 체인지업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2009년 당시) 투수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직 배워야 할것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도루를 시도하는 타자들을 견제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합니다. 유격수 출신이지만 투수로 땅볼 처리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에저리그에서는 에스밀 로저스의 미래 포지션이 불펜투수가 될 것으로 유망주 시절에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9년 09월 12일에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에스밀 로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콜로라도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거의 패전처리로 등판했던 기억이....) 이후에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에스밀 로저스는 2012년 클리블랜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트래이드를 통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였습니다. 이때...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선수가 포수인 얀 곰즈 (Yan Gomes)와 내야수인 마이크 아빌레스 (Mike Aviles)입니다. 클리블랜드가 에스밀 로저스를 토론토로 보내고 정말 좋은 재능을 두개나 얻어 왔군요. 아쉽게도 토론토로 이적한 에스밀 로저스는 2013년에 선발투수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4년에는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즌중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운좋게 양키즈의 부름을 받았지만 역시나 양키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2015년 시즌중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맺었군요. 2015년 시즌을 뉴욕 양키즈에서 시작한 선수가 한국행을 선택했으면 상당히 국내언론에서 보도가 되었을것 같은데...왜 제 머리속에는.....ㅎㅎ

 

에스밀 로저스의 피칭 동영상: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후에는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에 한화와 재계약을 하였지만 부상으로 인해서 단 두경기에 등판한 이후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이때 팔꿈치가 좋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7월중에 워싱턴 내셔널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AAA팀에서 7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해서 39.2이닝을 소화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3.18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피안타가 약간 많기는 했지만 볼넷과 삼진 비율등은 준수했습니다.

 

 

2016년 시즌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 2017년 중반까지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넥센에서 선발투수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피홈런과 장타의 허용이 많았던 투수로 기억을 하는데...상대적으로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넥센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직구 이외에 슬라이더/커터 그리고 커브볼을 섞어 던지고 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었던 평균 94마일의 직구,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 80마일 언저리의 커브볼을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던질 수 있다면 충분히 밥값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 구속이 얼마나 회복이 되었는지 관건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투수들의 경우 커맨드와 컨트롤이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이것도 시즌 초반에 주목해서 체크해야 하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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