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헌납 전문팀

다저스가 이틀 연속으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신고하려는 선수를 도와줬습니다.

1992년 7월 7일과 8일에 당시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 다저스가 빅리그 첫 승을 신고하려는 선수를 도와준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더블 헤더가 중간에 껴서 2경기 연속으로 이런 비참함을 당하지 않았는데, 오늘 그런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이틀 전인 7월 5일에는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도 마이크 윌리엄스(Mike Williams)에게 첫승을 선사하면서 당시 다저스는 나흘동안 첫승에 도전했던 3명의 투수에게 빅리그 첫 승을 헌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저스가 빅리그 경험이 전무한 투수에게 약하다는 고정관념이 강한편인데, 어제오늘 경기로 더 깊이 각인될거 같습니다.

Game Summary

Matt Kemp had his 11-game hitting streak stopped by going hitless in four at-bats
11경기 연속안타를 진행중인 캠프가 오늘 무안타에 그치면서 기록도 중단되었습니다. 기록만 중단된게 아니라 지금껏 좋던 모멘텀이 한꺼번에 무너지는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8회에 삼진을 당할때는 캠프의 나쁜 습관만 고스란히 담겨진 삼진같았습니다.

Ronnie Belliard started at third base tonight, and had two hits and a walk, the third time in three road starts he has reached base three times. He is hitting .423/.444/.731 on the young season.
사흘연속으로 선발 3루수로 나왔던 블레이크에게 휴식을 줬기에 오늘 벨리아드가 선발 3루수로 나왔습니다. 일단 이런 조치는 팀의 분위기를 접어두고서도 좋은 조치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대타로 자주 나왔지만, 나올때마다 제몫을 해준 벨리아드가 3타수 2안타 1BB를 기록했습니다.
6회에 에러를 범했는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오심같네요. 아직 하이라이트영상이 없는데, 나중에라도 올라오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Blake DeWitt got his first extra-base hit of the season, a double under the glove of a diving Nyjer Morgan in center field in the top of the sixth.  The double came one pitch after DeWitt lined what looked to be a double down the right field line before it landed foul.
드윗이 드디어 올시즌 첫 XBH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중견수 나쟈이 모건(Nyjer Morgan)이 평범한 플레이를 했다면 단타가 되었을 법한 타구였는데, 좀 무리를 했죠.

Xavier Paul is expected to join the team for tomorrow's game
매니의 갑작스런 DL행으로 인해 뉴올리언스에서 경기를 준비중이던 재비어 폴(Xavier Paul)이 콜업되었습니다. 이로써 다저스는 좌완투수가 나오는 날엔 리드 존슨이, 우완투수가 나오는 날엔 앤더슨이 선발 LF를 맡을 예정이며, 간간히 재비어 폴이 선발 출전한다고 하는군요.

오늘 엘버커키의 경기는 뉴올리언스지역의 비로 인해 취소되었기때문에 경기는 뛰질 않았는데, 아무리도 워싱턴까지 오는데는 시간이 걸렸겠죠.

뜬금없는 소리지만, NBA의 유타 재즈(Utah Jazz)의 원래 프렌차일즈가 뉴올리언스 재즈였죠. 해서 팀명만 가져와서 현재의 팀이름이 된 겁니다. 아주 예전에 왜 유타가 재즈야...하고 생각한적이 있어 글쓰다가 갑자기 쓰네요. 그런 비슷한 의미로 랄(LA Lakers)도 원래는 미애나폴리스 레이커스였는데, 프렌차일즈는 옮겨왔지만, 팀명을 가져와서 지금의 랄이 된겁니다.


Atilano is the second starting pitcher this season to defeat the Dodgers while recording just one strikeout, joining Zach Duke on opening day.
원래는 마퀴스가 선발이었는데, 갑작스런 DL행으로 아틀라노(Luis Atilano)가 선발로 나왔고, 다저스는 이 투수를 상대로 삼진 하나만 당했는데, 오프닝 데이때 잭 듀크(Zack Duke)와 비슷하게 삼진은 적게 당했지만, 타선이 12개의 땅볼을 만들어내면서 말렸습니다. 삼진도 헤거에게 잡은 거라서 삼진을 오늘 기록하지 못했다고 얘기해도 무방할듯...


오늘 네츠는 상당히 어이없는 장면을 연출했는데, 영상을 보시면 8회말 1사 만루상황에서 윌리 해리스(Willie Harris)가 1루땅볼을 쳤고, 그 타구를 로니가 엘리스에게 토스했는데, 만루상황이기때문에 홈플레이트만 발고 공을 잡아도 되는데, 엘리스가 약간 멍청한 짓을 살짝했습니다.

근대 더 웃긴건 해리스가 1루베이스를 발은 후에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 더블 플레이가 되어버리면서 어이없게도 이런 만루상황에서 라몬 오티즈(Ramon Ortiz)가 무실점으로 막아버렸다는 겁니다. 해리스가 퍼칼에 의해 태그아웃당할동안 다른 선행주자들은 뭘했을까요? 충분히 in play상황인데도 해리스가 태그당하기전에 홈에라도 들어왔으면 득점되었을 법한데...팀 자체가...쯧쯧쯧!!

네츠선수들이 한 짓은 뭐 그네들 팬이나 기자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엘리스가 저걸 태그 동작까지 취하는 삽질을 해야하나 싶네요.

오늘 2개의 홈런을 친 아담 던은 어떻게 너클볼을 그렇게 잘 치느냐고 한 질문에 대해 타이밍을 늦춰서 천천히 치면 된다고...썅!! 말을 아주 쉽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