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이드 루머를 날려버린 매트 켐프 (Matt Kemp)

지난 2-3주간 매일 같이 쏟아지는 트래이드 관련 이야기로 피곤한 날을 보내고 있을것 같은.....매트 켐프가 오늘 애틀란타와의 경기에서 두개의 홈런을 비롯해서 4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특히 두개의 홈런 모두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2011년을 연상시키는 홈런으로 그동안 홈런 가뭄에 시달린 다저스 팬들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주는 홈런이었습니다. 특히나 낮은 공을 밀어서 우측 담장을 넘긴 첫번째 홈런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처음 스윙을 했을때만 해도 또 우익수 뜬 볼인가 하는 생각을 갖게 했지만 타구가 쭉쭉 뻗어 나가더니 담장을 넘기더군요. 

매트 켐프의 2014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9651

오늘 3개의 안타를 만들어 내면서 0.282/0.347/0.453의 성적을 기록하게 된 매트 켐프는 OPS 8할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나온 홈런이 103타석만에 나온 홈런이라고 하는데 기다림이 길었기 때문인지 하루에 두개를 만들어 냈군요. 매트 켐프가 하루에 멀티 홈런을 기록하는 일이 많지 않은 선수인데....) 시간이 갈수록 켐프는 좋아질 것이라고 에이전트인 스튜어트가 버릇처럼 말하고 있는데 실제 매트 켐프는 지난 17경기에서 0.397의 타율과 2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면서 2014년 성적을 많이 끌어 올렸습니다. 경기후에 기자들이 트래이드 루머에 대해서 질문을 한 모양인데 본인은 트래이드 루머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며 현재 다저스 선수로 뛰고 있는 것에 매우 만족하다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뭐..매우 일상적인 인터뷰네요.) 그리고 더이상 매트 켐프의 우익수 수비에 대해서 돈 매팅리 감독도 별다른 불만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매트 켐프가 경기에 뛸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인터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은 매트 켐프의 모습은 상당기간 더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