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Clayton Kershaw)의 스캠 삽질에 대해 ESPN이나 SportsCenter, 블로그, 뉴스 사이트 등에서는 아무도 다루지 않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지난 해 커쇼가 스캠에서 기록한 허접한 성적을 기억하는 사람들일테지만, 올해는 같은 경우가 아닌게, 지난 해 스캠성적 ERA의 2배 이상을 올해 스캠에서 기록하였다.
몇 명의 사람들은 커쇼의 바뀐 메카닉이 원인이라고 말하면서 스트라익 존 상당부에 많은 공이 형성되었고, 사막의 더운 공기탓에 홈런을 허용하게 되었다고 말을 하고 있다. 내(Kyle Boddy)가 이 글을 쓸때 커쇼는 시드니에서 디백스를 상대로 피칭중이었는데, 그의 구속은 봄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현저하게 감소했다. 같은 날 투구한 마일리(Wade Miley) 역시 정상적인 구속은 아니어서 이게 단순히 장거리 여행탓일 수도 있고, 바뀐 시차나 예년과는 다른 빠른 시즌탓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미 알고 있다시피 커쇼의 투구내용은 괜찮았는데, 6.2이닝동안 5피안타 7K를 기록했다.)
나는 지난 해 첫 등판 모습과 오늘 등판경기의 모습을 비교해보았다.
여기에는 크게 변화된 메카닉 차이(물론 구속차이는 났다. 93마일 vs 91마일)는 없다. 다만, 한 쪽은 와인드업이고, 다른 쪽은 스트레치라는 점(커쇼는 두 투구폼에서 모두 동일하기때문에 정말 관련성이 없다), 그리고 카메라 앵글의 차이(사소하지만, 중요한 점), 프레임 비율 등이 차이점일 수 있다. 해서 난 올해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사소한 변화라도 주목할 생각이다. 어깨가 조금 더 늦게 나오며, 공이 릴리스되는 순간에 척추를 약간 굽혀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어깨가 늦게 나와서 릴리스된다는 것은 하이 코키드 포지션(high-cocked)을 통해 나오는 그의 던지는 팔이 평소와 달리 늦게 회전되어진다는 것이고, 이는 그의 투구하는 팔이 약간은 기울어진 상태에서 던진다는 것이다.
메카닉에서 사소한 변화를 생각했을때 커쇼는 평소 해왔던 것과는 달리 스트라익 존의 상당부를 약간 더 공략할려는 것으로 보여지며, 운동 감각(kinesthetic sense or feel)을 통해 구속을 (인위적으로) 제어시키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다른 대륙에서 펼쳐진 시즌 개막전을 괜찮게 던졌기때문에 다저스가 믿고 있는 신뢰도에는 큰 이상이 없겠지만, 메카닉의 변화의 조심스러운 관찰은 이런 변화가 지속적이라면 신중하게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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