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우완 선발투수 유 다르비슈가 일본에서 미국으로 넘어갈 시점에 그는 1선발 포텐셜이라는 평을 받았고 실제 그런 성적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았으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올해 미국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이는 마사히로 다나카는 다르비슈와 다른 체격조건/스터프/공략법을 가진 투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넘어온 시점에서는 일본 프로야구를 정복했고 WBC를 통해서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합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다르비슈를 영입하기 위해서 1억 800만달러의 돈을 사용했지만 이번에 마사히로 다나카를 영입하는 구단은 더 많은 돈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는군요. 확실히 다나카는 다르비슈에 비해서 많은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다나카는 다류비슈의 성공에 감사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PERFORMANCE
다나카의 경우 고교야구를 졸업한 직후부터 일본 프로야구에 임펙트 있는 성적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다르비슈는 1년차때 94.1이닝을 던져서 52개의 삼진을 기록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볼넷은 48개) 하지만 이후에 두선수는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르비슈는 20살이었던 2007년에 사와무라 상을 수상했고 다나카는 2011년과 2013년에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2011년에는 다르비슈를 제치고 사와무라상을 수상했습니다.) 미국진출 마지막 시즌 성적만 놓고 비교하면 다나카는 1.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다르비슈는 1.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는데 리그 평균자책점을 기준으로 비교를 하면 다나카가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균자책점 측면에서는 다나카가 낫지만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은 다르비슈가 더 좋았다고 하는군요.
Advantage: EVEN
FASTBALL
다르비슈는 선발로 92~95마일, 불펜투수로 99마일을 던지기도 했는데 미국으로 넘어온 이후에도 그 구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나카의 경우 89~94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포심을 던질 경우에 96마일까지 나오고 있다고 하는군요. 두 투수 모두 포심/투심/커터등을 섞어 던지면서 타자를 상대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다르비슈가 더 강한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직구의 움직임과 큰 키에서 나오는 것도 다르비슈가 낫다고 하는군요.
Advantage: DARVISH
SLIDER
종종 평균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는 다나카의 슬라이더는 82~85마일의 구종으로 우타자를 상대할때 효율적인 구종이라고 합니다. 종종 컨트롤을 잃은 슬라이더가 들어오는데 이공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공략을 당할 수 있는 구종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다르비슈의 슬라이더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구종중에 하나로 20-80 스케일에서 70점을 받을 수 있는 구종이라고 합니다.
Advantage: DARVISH
SPLITTER
다르비슈도 87~90마일 수준의 스플리터를 종종 던지지만 자주 던지는 구종은 아니라고 합니다. 반면에 다나카는 위협적인 스플리터를 던진다고 합니다. 직구와 같은 팔동작에서 나오는 다나카의 스플리터는 매우 급격하게 변화하는 구종으로 타자의 허리벨트에서 무릎으로 높이로 떨어지는 구종이라고 합니다. 다나카도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던 시절이 있었지만 스플리터를 마스터한 이후에 스플리터가 주무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스플리터는 플러스-플러스 등급을 받고 있으며 종종 존 스몰츠에 비유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Advantage: TANAKA
CURVEBALL
다나카의 경우 직구/스플리터/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커브볼을 던지기는 하지만 주로 보여주기 위한 구종으로 던진다고 합니다. 70마일 초반의 커브볼은 종종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카운트 초반에 던지는 공이라고 하는군요. 투스트라이크를 잡은 상황에서 커브볼은 거의 던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면에 다르비슈는 직구/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상황에서도 효율적으로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60마일 초반의 커브볼을 던져서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기다리는 타자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고 하는군요.
Advantage: DARVISH
COMMAND/CONTROL
다르비슈는 일본 마지막 시즌에 상대한 타자의 4.1%만 볼넷으로 출루를 시켰다고 합니다. 다나카의 경우 3.9%라고 합니다. 일본 마지막 시즌에 보여준 비율은 거의 같지만 기간을 넓게 잡으면 다나카가 볼넷 허용 비율이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기록한 성적만 놓고 보면 다나카가 다르비슈보다 볼넷 허용은 적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아메리칸리그 스카우터에 따르면 다나카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선수로 대부분의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형성이 된다고 하는군요.
Advantage: TANAKA
DELIVERY/PHYSICAL
다르비슈/다나카 모두 좋은 운동능력을 갖춘 선수로 투구폼을 잘 반복하며 좋은 균형감각을 갖춘 선수들이라고 합니다. 다르비슈는 6피트 5인치, 225파운드의 큰 키를 가진 선수지만 다나카는 6피트 2인치, 205파운드로 오바니 갈라도나 카일 로쉬와 같은 체형을 갖춘 선수라고 합니다. 두선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직구를 던지는 타점으로 다르비슈는 신장을 살린 높은 타점에서 직구를 던지지만 다나카의 경우 투구폼이나 신체조건에서 다르비슈 만큼의 타점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하는군요. (다나카의 경우 미국인들 시점에서 쓰리쿼터에 가깝죠.)
Advantage: DARVISH
FINAL VERDICT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투수중에서 다르비슈보다 높은 WAR를 보여준 투수는 단 6명 뿐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투수도 다르비슈보다 많은 삼진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특출난 스터프와 솔리드한 컨트롤 그리고 한시즌 200이닝을 던질 수 있는 체력을 갖춘 다르비슈는 분명히 메이저리그의 에이스라고 하는군요. 다나카의 경우 많은 전문가들이 메이저리그에서 2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다나카가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도 있고 어떤 스카우터는 다나카가 더 좋은 투수라고 평가를 하지만 일본을 떠난 시점에서 두 투수를 비교한다면 다르비슈가 더 좋은 투수라고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해외 유망주 담당 "Ben Badler"는 생각한다고 하는군요. 다르비슈의 피칭을 다나카 피칭보다 많이 봐서 그런지 제가 보기에도 다르비슈가 더 좋은 투수로 보입니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고....그리고 제가 아랍인들 몇명과 이야기/생활을 해 본 결과 아랍인들의 체력과 근력은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따라서 아랍인의 피를 이어받은 다르비슈가 다나카보다는 이닝 소화능력이나 구속과 같은 부분은 크게 낫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