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오넬키 가르시아는 쿠바를 탈출했지만 서류상의 문제로 인해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를 통해서 미국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원래 2011년 드래프트 지명 대상자였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2012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11년 드래프트 당시에 LA 다저스가 1라운드 후보로 고려를 했던 선수였다고 합니다. (2012년 3라운드로 지명했습니다.) 이선수가 드래프트 대상자가 되는 것을 본 쿠바 선수들이 미국 본토나 미국령 국가로 망명을 하지 않고 멕시코/아이티/도미니카 이런 나라로 망명을 하죠. 야시엘 프윅을 다저스가 데려오기 전부터 LA 다저스가 쿠바 선수들에게 관심이 아주 많은 편입니다. 특히나 로간 화이트 스카우트 책임자가 쿠바 선수들을 선호해서 유명하지 않은 쿠바 선수들이 몇명 더 있습니다. 현재 신시네티 레즈의 마무리 투수인 채프만에 대해서도 로간 화이트가 관심이 많았지만 당시에는 다저스가 돈이 없어서......
오넬키 가르시아의 2013년 성적:
현재 마이너리그팀에서 뛰고 있는 LA 다저스 투수 유망주중에서 가장 좋은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알려진 오넬키 가르시아는 LA 다저스 유망주랭킹에서 5~10위 사이의 유망주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가르시아가 던지는 직구와 커브볼은 모두 메이저리그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공으로 직구는 92~96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고 있으며 커브볼은 12-6시로 떨어질 정도로 날카로운 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쿠바에서 선발투수로 활약을 했었기 때문에 직구/커브 이외에 슬라이더/커터/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다고 하는군요. 슬라이더가 두번째 변화구인데..슬러브 형태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공 때문에 좌타자들이 오넬키 가르시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이 겪고 있다고 하죠.) 전반적으로 좋은 운동능력과 6피트 3인치의 신장, 1989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 다저스 불펜에서 멀티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크리스 위드로의 좌완 버전이라고 보면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반기에 AAA팀에 승격이 되어서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내년 스캠에서 로스터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파코 로드리게스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아마도 외부에서 좌완 불펜투수 영입이 없다면 오넬키 가르시아가 남은 한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늘 첫등판 모습을 보니 긴장한 것이 너무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니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스트라이크 자체를 던지지 못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