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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마일의 공을 던진 켄리 잰슨 (Kenley Jansen)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4. 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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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팀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켄리 잰슨은 1:0이라는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매리너스의 중심타자들이라고 할수 있는 미치 해니거, 카일 루이스, 카일 시거를 단 10개의 공으로 잡아내면서 LA 다저스를 연패에서 구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에 계속해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켄리 잰슨인데...오늘 경기에서는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평가 받던 시점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미치 해니거를 좌익수 플라이볼로 아웃을 시킨 켄리 잰슨은 이후에 카일 루이스와 카일 시거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특히 카일 시거를 삼진으로 잡아낼때 던진 슬라이더는 움직임이나 각도가 매우 좋았습니다.)

 

2021년에 7경기에 등판한 켄리 잰슨은 8.0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고 있지만 6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는 투수로 아직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충분한 휴식을 갖고 등판한 경기에서는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켄리 잰슨을 등판시킬때 어느정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한 2일의 휴식을 보낸 경기에서는 좋은 피칭을 하였지만 연속 경기 등판이나 하루 휴식후에 등판한 경기에서는 좋은 피칭을 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3연전중에 한경기에만 등판을 시킨다면...좋은 결과물을 기대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뭐..LA 다저스가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기로 결정을 하였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것 같지만...최소한 연속 경기 등판을 시키는 일은 줄어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지난 4월 16일 샌디에고 전에 등판해서 1.1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켄리 잰슨은 3일간 휴식을 갖은 오늘 경기에서는 무려 97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A쪽 언론이나 팬들이 본인에게 좋은 시선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본인이 어떤 선수인지를 증명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은 최고 97마일, 평균 95.6마일의 싱커와 평균 93.8마일, 최고 95.1마일의 커터, 그리고 83.7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싱커와 커터의 평균 구속이 2021년 시즌 평균과 비교하면 무려 3마일 가까이 빨랐습니다. 구속이 빨랐을 뿐만 아니라...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이 던진 커터는 평균 8인치의 수평움직임을 보여주었는데..이것은 시즌 평균과 비교해서 2.0인치나 더 큰 움직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커터의 평균 회전수도 2842 rpm으로 시즌 평균보다 휠씬 더 좋았습니다.) 피칭 매커니즘이 꾸준하기 못하기 때문인지 등판하는 날마다 구속이 상당히 기복을 보여주고 있는 켄리 잰슨인데..오늘 경기의 구속과 움직임을 유지할수만 있다면...마무리 투수 자리를 잃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내일 하루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켄리 잰슨은 최소한 하루 휴식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 4연전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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