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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켄리 잰슨 (Kenley Jansen)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4. 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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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2020년 9-10월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 바로 개인 훈련을 시작할 정도로 2020년 부진 극복에 대한 의욕을 보여주었던 켄리 잰슨이 LA 다저스의 7번째 경기, 본인의 3번째 등판만에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LA 다저스의 연승 행진을 5연승에서 마무리짓게 하였습니다. 지난 2번의 등판에서도 무실점 피칭을 하기는 했지만...조금 불안감을 노출하였던 켄리 잰슨은 오늘 3:2로 한점차로 앞서 있던 9회말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서...첫 타자인 맷 채프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였고 이후에 세스 브라운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하였습니다. 그리고 토니 켐프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와 3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였습니다.

 

엘비스 앤드루스가 2021년에 24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타자였던 것을 고려하면..많이 아쉬움이 남는 승부였습니다. (그만큼 구위가 하락해서 삼진을 잡아낼수 없었던 것이지요.) 이후에 션 머피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위기였는데..마크 캔하가 참을성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켄리 잰슨을 도와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은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1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컨트롤과 커맨드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점을 경기후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지적을 하였습니다. 모두 22개의 공을 던졌는데...스트라이크는 단 9개였습니다. 구위가 좋지 못하기 때문인지 최근 경기에서 등판할때마다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2020년 후반기에 구속이 좋지 못했는데..2021년에는 좋지 않았던 구속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은 87.0~92.4마일의 커터, 90.8~93.1마일의 싱커, 82.0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지난 등판과 비교해서 싱커의 구속은 1~2마일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커터는 스트라이크존에서 형성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켄리 잰슨이 좋은 피칭을 할때는 일반적으로 90~92마일의 커터, 93~94마일의 싱커를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던지는 편인데...오늘은....그런 구속이 아니었습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지난 2번의 등판에서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춘 반면에 오늘 경기에서는 윌 스미스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도 윌 스미스와 좋은 궁합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좋지 못한 커맨드를 보여주는 것이 포수 때문인지 또는 투수 본인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선발투수라면 클레이튼 커쇼처럼 전담 포수를 두겠지만...켄리 잰슨은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어떻게 관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켄리 잰슨도 오늘 좋지 못했지만 10회말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서 패전투수가 된 지미 넬슨 (Jimmy Nelson)도 좋지 못한 피칭을 하였습니다. 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동안에 1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는데...직구의 커맨드가 좋지 못하기 때문인지 변화구의 구사 비율이 크게 높아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17개의 공을 던졌는데...직구는 3개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또다른 조 켈리를 보는 것 같더군요.) 아마도 구단의 결정이겠지만...3경기 연속으로 지미 넬슨이 실점하는 피칭을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코치진이 지미 넬슨과 상의를 해서 방향을 수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선발투수로 61.3% 비율로 직구를 던졌던 지미 넬슨은 2021년에 불펜투수로 겨우 31.3% 비율로 직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2021년에 3차례 등판한 지미 넬슨은 2.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피칭을 몇번 더 하면 125만달러가 아깝겠지만..브루스더 그라테롤이 합류하는 시점에 정리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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