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한 클레이튼 커쇼는 3.1이닝을 던지면서 9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9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잡아낸 10개의 아웃카운트중에서 6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무려 9실점을 하였기 때문에 LA 다저스 팬들에게 큰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제 기억에 클레이튼 커쇼가 한경기에 9실점을 한 적이 있었는지...모르겠습니다.) 2회에 코리 시거가 실책을 한 것이 경기 분위기를 망친 원인이 되기는 했지만..전체적으로 컨트롤과 커맨드가 좋지 않았습니다. 과연 현지시간 4월 1일 시즌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오늘 3.1이닝 8자책점 경기를 하면서 2021년 시범경기에서 12.1이닝을 던지면서 21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14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10.22입니다.) 2018년과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실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2017년 시범경기 이후에 처음으로 시범경기에서 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단순하게 실점을 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거의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타자들에게 유리한 쿠어스 필드에서의 등판이 불안감을 갖게 합니다. 부상이 있는 경우라면...몸이 좋아지면 성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수 있겠지만 현재까지의 소식을 보면 몸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물론 LA 다저스가 몸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2014년에 클레이튼 커쇼가 시범경기에서 14.2이닝을 던지면서 20개의 안타와 15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정규시즌에서 사이영상과 함께 MVP를 수상한 적이 있기 때문에..그냥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그때는 평균 93.0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였지만...현재는 겨우 90마일 전후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그런 반전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다면..많은 안타를 허용하는 동안에도 볼넷의 허용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2020년 10월달에 5경기에 등판해서 30.2이닝을 던지는 것이 전체적으로 2021년 시범경기에서 스터프가 하락하는데...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많은 이닝을 던졌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2020년에 거의 공을 던지지 못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5.0이닝을 던질 예정이었던 클레이튼 커쇼는 3.1이닝을 던진 이후에 마운드를 내려왔는데..경기 후 인터뷰에서 몇몇 투구들은 지난 경기보다 좋아졌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단 직구 구속이 지난 몇번의 등판보다는 1-2마일정도 좋아졌다고 합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는 87-88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90~91마일 정도에서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으며 쿠어스 필드에서의 등판을 준비하는데 남은 시간을 활용하겠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정규시즌에서 관중들 앞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조금 더 집중해서 공을 던질수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좋은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구속은 90~91마일에서 형성이 되어도 좋으니..실투를 줄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몇년간 4~5회를 던지고 나면...실투가 증가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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