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타선으로 출전을 시작한 코디 벨린저 (Cody Bellinger)

2019년에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였지만 2020년 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맥스 먼시에게 4번타자 자리를 넘겨주고 시즌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서는 주로 6번타자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LA 다저스의 중견수 코리 벨린저가 최근에는 4번타자로 다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어깨 문제로 인해서 3월 중순부터 경기 출장을 하였기 때문에 6번이 아닌 4번으로 출전을 시켜서 단 한타석이라도 더 들어서게 하기 위함일수도 있지만...아마도..코디 벨린저가 4번으로 출전을 하였을때 타선의 파괴력이 더 좋기 때문에..2021년 초반부터 코디 벨린저를 4번으로 출전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맥스 먼시가 2020년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2021년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못하고 있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2020년 7월달에는 0.139/0.205/0.167의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8월부터 어느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코디 벨린저는 2020년 시즌이 끝난이후에 어깨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시범경기 출전이 늦었는데...현재까지 6경기에 출전해서 18타수 3안타, 0.167/0.211/0.38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6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여전히 타격 타이밍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남은 6경기에서 타격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2021년 시즌을 4번타자로 출전할지 6번타자로 출전을 할지가 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타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LA 다저스이지만...타선의 폭발력을 고려한다면..무키 베츠-코리 시거-저스틴 터너-코디 벨린저-윌 스미스-맥스먼시-AJ 폴락-개빈 럭스로 이어지는 타선을 가동할수 있어야 하는데...시범경기에서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가 부진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중견수이기 때문에 타격 감각 뿐만 아니라 수비 감각을 회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일단 2021년 시범경기에서 6경기 중견수로 출전한 코디 벨린저는 33.0이닝을 수비하면서 7번의 수치 기회를 모두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시즌 개막전부터 중견수로 뛰는 것은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홀수년인 2017년 시즌과 2019년 시즌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짝수년인 2018년과 2020년에는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과연 홀수년인 2021년에는 MVP급 기량을 보여줄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단 팬그래프에 올라온 글을 보면...2021년에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이 될 확률은 무키 베츠보다 코디 벨린저가 높다고 예측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장타력과 타점이 MVP 투표에서 많이 반영이 되기 때문에 1번타자인 무키 베츠보다는 중심타석에서 활약을 하는 코디 벨린저가 더 많은 득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슬림한 몸을 갖고 있기 때문인지 매해 후반기에 상대적으로 페이스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구단이 코디 벨린저의 출전시간을 조금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과연 2021년에는 관리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선수가 원하기 때문인지..아니면 워낙 중견수 수비가 좋기 때문인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유독 코디 벨린저에게 휴식을 주지 않는 편입니다. 6회초 공격이 끝난 이후에 LA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를 DJ 피터스 (DJ Peters)로 교체하는 선택을 하였는데..최근에는 수준급 투수들을 상대하기 때문인지..전체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범경기 성적이 0.235/0.366/0.441, 2홈런, 4타점으로 하락을 하였습니다. 타율은 낮지만 쓸만한 출루율과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지만..아쉽게도 40번의 타석에서 17번이나 삼진을 당한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2021년 시즌도 거의 대부분을 마이너리그팀에서 뛸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