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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의 이물질 사용을 본격적으로 적발할 예정인 메이저리그 사무국

MLB/MLB News

by Dodgers 2021. 3. 2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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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이 타격을 할때 맨손으로 방망이를 잡지 않고 장갑을 끼고 방망이를 잡는 것처럼...메이저리그 투수들이 피칭을 할때 암묵적으로 이물질을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이부분에 대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본격적으로 제재를 가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2021년에 이부분을 적발할 예정이라고 메모를 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LA 에인절스에서 일을 하던 브라이언 해킨스가 해고를 당하고 구단과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표적인 이물지인 파인타르를 제조해서 선수들에게 제공했다고 폭로를 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부분에 대한 적발을 하지 않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원래 2020년 시즌이 단축시즌이 아니었다면..2020년에 이부분을 관리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브라이언 해킨스는 여러가지 물질을 섞어서 만든 타르를 10여년간 LA 에인절스의 투수들에게 제공했으며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게릿 콜, 저스틴 벌랜더등에게도 제공했다고 폭로를 하였습니다. (일단 LA 에인절스 구단은 브라이언 해킨스가 투수들에게 이물질을 제공한 것 자체는 인정을 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투수들이 이물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공론화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용히 있는 것은 야구의 인기의 하락을 가져올수 밖에 없기 때문에..형식상이라도 적발하고 징계를 해야 할 겁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들이 너무 눈에 띄게 이물질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퇴장과 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고..최선 (?)을 다해서 숨겨 사용하는 경우에는 모르는척 넘어가 주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부분을 체크하기 위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스탯캐스트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야구가 통계의 스포츠, 기록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현재 메이저리그 모든 구장에는 타구속도, 공의 회전수등을 체크할수 있는 시설이 설치가 되어 있는데...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투수들이 던지는 공의 회전수를 체크해서 투수의 이물질 사용을 적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경우 2200~2400rpm 수준의 회전을 갖는 직구를 던지는데....이물질을 사용할 경우에는 2500~2600rpm의 회전수를 갖는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런 회전수의 변화를 통해서 적발을 할 예정인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회전수가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전년도나 이전경기와 비교해서 회전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경우등이 적발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시네티 레즈의 투수들의 직구 회전수가 엄청난 것은 분명히 뭔가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2020년과 비교해서 직구의 회전수가 크게 감소한 투수가 있다면 이부분에 대한 글이 메이저리그 사이트에 자주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구단에게 정식 통보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적발된 선수들에 대한 징계가 확정이 되지 않았을것 같은데..과거에 부정투구를 하다가 적발이 된 투수들의 경우 5~10경기정도 출장정지 처분을 당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따라서 2021년에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를 하는 투수가 적발이 되면 비슷하게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약물 징계처럼 적발 횟수에 따라서 징계의 수위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전수 관련해서...과거에 트레버 바우어가 이물질을 바르고 피칭하면 회전수가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것을 증명했던 선발 경기가 생각이 나는군요. (말은 하지 않았지만..피츠버그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이후에 성적이 급격하게 좋아졌던 게릿 콜을 타겟으로 진행한 실험이라는 말이 있기는 합니다.) 2021년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인구의 탄력을 줄이면서 투수들의 편을 들어주었는데..이물질을 사용한 피칭을 단속한다면 이것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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