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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첫등판을 한 켄리 잰슨 (Kenley Jansen)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3. 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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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성기를 보낼때는 몸을 천천히 만들었기 때문에 시범경기에서 4~5회 등판하는데 그쳤던 켄리 잰슨이 2021년에는 시즌 2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만큼 2019~2020년 시즌이 불안한 피칭을 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팀의 3번째 투수로 4회에 마운드에 오른 켄리 잰슨은 3명을 타자를 상대로 2개의 삼진과 한개의 땅볼을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하였다고 합니다. 첫 두명의 타자인 조쉬 푸엔테스와 그렉 버드는 각각 삼진으로 처리했으며 엘리아스 디아즈는 1루 땅볼로 잡아냈다고 합니다.

 

모두 9개의 공을 던졌다고 하는데...모두 스트라이크였으며 볼은 없었다고 합니다. 아직 타자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시범경기 초반이며 상대한 타자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 타자들은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기 힘들겠지만..최소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의미를 둬야 할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9이닝당 2.4개의 볼넷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켄리 잰슨은 2020년에는 9이닝당 3.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다른 구단들의 홈페이지 기사를 보면 선수들의 구속도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LA 다저스의 기사에는 구속에 대한 정보는 제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켄리 잰슨은 2020년에 평균 90.9마일의 커터, 92.3마일의 투심, 81.6마일의 슬라이더를 섞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커터가 과거만큼 효율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비율이 63.1%로 감소하였습니다.)

 

2020년에 좋을때는 91~93마일의 구속을 보여준 반면에 좋지 않을때는 88~90마일의 공을 던진 투수이기 때문에 켄리 잰슨의 구속은 현재 켄리 잰슨의 상태에 대한 어느정도의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일단 다저스의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는 켄리 잰슨의 오늘 피칭에 대해서 매우 좋은 평가를 하였습니다. 커터, 투심,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투심을 던졌다고 거론이 되는 것을 보면...커터가 과거와 같은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2021년에는 커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에 투심과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을 조금 높여서 커터를 노리는 타자들에게 혼란을 줄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당시에 다저스의 마지막 투수로 공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인지 2020년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 켄리 잰슨은 예년에 비해서는 체중관리가 조금 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선수생활을 더 이어갈 생각이라면...2021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켄리 잰슨이 1987년생으로 2022년 시즌이 만 34~35살 시즌이기 때문에 다년 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특출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프시즌에 LA 언론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매체들이 과연 켄리 잰슨이 2021년 시즌에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로 뛸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상황이기 때문에..이부분에 대한 답을 할 필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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