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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사라질 것으로 보이는 2021년 시즌

MLB/MLB News

by Dodgers 2020. 12. 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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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2021년 시즌에 대한 논의를 이번 윈터미팅 기간에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다는 포스팅을 하였는데...그 주요한 주제중에 하나였던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유지 여부가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주들 사이에는 결론이 난 상태인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에게 알린 소식에 따르면 2021년에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활용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로 구분이 되는 가장 확실한 차이가 바로 지명타자이기 때문에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것 뭐...페이퍼적인 이유고...아마도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될 경우에 FA시장에서 타자들의 몸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도입을 꺼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이 끝날 무렵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1년 포스트시진 진출팀을 2020년 처럼 리그당 7~8개팀으로 진행하자는 제안을 선수노조가 거절을 하였기 때문에..이 거절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반응이라고 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윈터미팅 기간에 선수대표들과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고...) 2021년 시즌에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사라질지 여부는 아마도 이번주 주말쯤에 확실하게 알수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12월 2일 논텐더 데드라인때 내셔널리그 팀들이 지명타자로 활용을 할 수도 있는 카일 스와버, 애덤 듀발과 같은 선수들을 논텐더하는 선택을 한 것을 보면 2021년에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되지 않는 것이 확정적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이미 구단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생각을 알았기 때문에 논텐더를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넬슨 크루스를 비롯해서 FA시장에 나와있는 수비가 좋지 못한 타자들의 경우 이번 결정이 몸값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20년에 좌익수보다 지명타자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마르셀 오수나의 경우 계약규모에 큰 타격을 받을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명타자가 보유한 아메리칸리그팀이 월드시리즈에서 확실하게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이번 결정이 내셔널리그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확률을 약간이라도 낮추는데 기여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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