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연속안타 최근 7게임 4홈런 불방망이 모드 헨리 라미레즈

 

	GP	AB	R	H	2B	3B	HR	RBI	BB	SO	SB	CS	AVG	OBP	SLG	OPS
2013 Season	25	71	14	28	6	0	6	17	6	10	3	0	.394	.436	.732	1.168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40타수 20안타 2루타(3) 5홈런 14타점 4볼넷 5삼진 2도루 .500/.545/.975

 

 요즘 헨리 라미레즈 글이 많아지고 있는데 인상적인 활약을 해주니 글을 안 쓸 수가 없습니다.얼마전 LA-TIMES에서는 헨리 라미레즈가 볼을 얼마나 강하게 치고 있는지에 관한 기사를 쓴 바 있는데요.자이언츠전 상대로 폴대를 맞추는 투런 홈런을 쳤을때 올시즌 가장 빠른 2.97초만에 담장을 넘어간 타구가 115.1 마일, 샌디에고전에 4층 관중석으로 넘겼던 홈런이 116.7마일, 양키스전에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갔던 홈런이 112.1 마일을 기록했었다고 전했습니다.푸이그가 친 타구중 젤 빨랐던 타구가 107.9마일인걸 감안하면 요즘 라미레즈의 배트 스피드가 전성기때 아니 그 이상으로 돌아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올라오기 전에 Fox 기사중 올시즌 가장 빠른 스피드로 넘어간 탑 10 홈런들을 조사했었는데요.다저스에서만 젤 빠른게 아니라 헨리 라미레즈의 타구 스피드가 메이저리그에서 올시즌 가장 빠르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네요.

 

 지난 7게임에서 4개 홈런을 치고 있고 11게임 연속 안타를 치고 있는 헨리 라미레즈는 11게임에서 40타수 20안타에 장타 8개(5홈런)로 .500 타율과 .975 장타율을 기록중입니다.도루도 2개 시도해서 실패 없을정도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완벽히 회복(전화위복으로 엄지손가락도 부목을 하고 나왔었는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늦춰지면서 완벽히 나았죠)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데요.선구안도 좋아서 굳이 나쁜 볼은 치지 않고 기다리며 볼넷으로 나가는 것도 꺼리지 않으며 4볼넷(5삼진)을 기록중입니다.

 

 오늘도 1회 어들리에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뺏긴 다저스가 클리프 리가 감을 잡기 전인 1회 3점(오늘 이 점수가 클리프 리에게 뽑은 점수 전부였죠)이나 뽑을 수 있었던건 1사 1,2루에서 초구를 노리고 나와서 센터를 훌쩍 넘기는 3런을 친 헨리 덕분이였습니다.홈런뿐 아니라 선두타자로 나와서 2루타(비록 득점은 못했지만)까지 치며 클리프 리 상대로 통산 13타수 7안타 2루타(3) 2홈런 6타점으로 확실한 천적이 되었는데요.9회초 아쉬운 수비와 젠슨의 블론 세이브(류현진 승 날아감)로 분위기가 3:3에서 연장을 가면 홈 경기라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서 안타를 치고 1사 1,2루에서 A.J. 엘리스의 밀어치는 안타 타구때 어제 경기에서 정확한 송구로 홈에서 아웃시킨바 있는 델몬 영이 이번에도 정확한 송구를 했음에도 전력질주와 멋진 다리로 들어가는 슬라이딩으로 세잎을 만들며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더 주목해야할건 헨리 라미레즈가 공격뿐 아니라 유격수 수비에서도 부상 이후 돌아와서 좋은 풋워크와 글러브질 그리고 빠른 타구 방향 예측 자신의 운동신경을 활용해서 적어도 나쁜 유격수가 아니란걸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오늘도 8회초 2사 만루에서 프래드슨이 친 역전 적시타가 될뻔한 타구를 어려운 바운드에서 다이빙 캐치한 역동작으로 2루 토스하는 장면은 3:2로 경기가 끝난건 아니지만 게임 세이빙 캐치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헨리에게 유격수비까지 좋은 유격수를 다저스가 바라는건 아니기에 지금같은 수비를 보여준다면 자신이 원하던 포지션인 유격수로 가서 전성기 말린스 시절 모드인 그의 포지션을 3루로 바꿀 생각을 다저스 프런트진이 전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