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우익수인 마누엘 마고 (Manuel Margot)의 2020년 시즌

1994년생인 마누엘 마르고는 5피트 11인치, 18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1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도미니카 출신의 외야수입니다. 8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로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이상의 중견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방망이가 기대만큼 발전하지 못하면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래이드 (Tampa Bay Rays traded RHP Emilio Pagan to San Diego Padres for C Logan Driscoll and CF Manuel Margot)가 되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 케빈 키어마이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뛸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2020년 정규시즌에 0.269/0.327/0.352의 성적을 기록한 마누엘 마르고는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0.256/0.326/0.641, 5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면서 랜디 아로사레나와 탬파베이 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월드시리즈 상대팀인 LA 다저스와는 과거에 자주 상대를 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월드시리즈에 중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플러스 등급의 외야수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라는 점도 월드시리즈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는 에밀리오 파간이 아쉽지 않은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2020년에는 좌투수에게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 0.284/0.336/0.358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사앧로는 0.222/0.300/0.33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누엘 마고 때문에 투수 교체를 한다면 우투수를 등판시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뛰어 본 적은 없는 선수지만 마누엘 마고는 2020년에 원정경기에서 조금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홈경기에서 0.233/0.313/0.350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294/0.337/0.35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와 평균이상의 어깨를 바탕으로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수 있는 선수로 2020년에 외야 모든 포지션에서 100.0이닝 정도의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포지션에서 플러스 등급의 DRS를 보여주고 있는 외야수로 수비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월드시리즈가 진행이 되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큰 구장이기 때문에 수비 재능은 더욱 빛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시즌 30개의 도루를 기록할수 있는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출루하게 되면 공격적으로 주루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LA 다저스를 상대로 53경기에 출전한 마누엘 마고는 0.250/0.297/0.442, 7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누엘 마고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성적을 고려하면 다저스전에서는 그래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과거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에서 뛰었기 때문에 다저스의 투수들을 상대한 경험이 많은 선수입니다. 70타수 15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타자로 딜런 플로로에게는 5타수 3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켄리 잰슨을 상대로도 8타수 3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에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는 22타수 5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1차전 선발투수인 워커 뷸러에게는 4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타자임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의 좌완 투수들에게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알렉스 우드에게 11타수 2안타,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4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