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래프트가 12시간 앞으로 다가왔군요. 한팀당 5분정도의 시간을 주니 전체 18번픽을 가진 LA 다저스의 픽은 내일 9시 30분~45분 사이에 발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제맘대로 드래프트 1~2라운드 후보를 한번 작성해 봤습니다.
1라운드, 18번픽, 210만 9900달러
지난해 고교 유격수인 코레이 시거를 지명했는데 올해 찰리 허프가 1라운드 픽 발표자로 참가를 하는 것으로 봐서는 투수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미 고졸 선수인 이안 클라킨, 필 빅포드의 이름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두선수 모두 다저스의 순번에 남으면 지명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제/오늘 나오는 글들을 보면 필 빅포드의 경우 다저스까지 내려오지 않을 확률이 높을것 같습니다. 다저스보다 앞선 픽을 갖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필라델피아가 다저스와 유사한 드래프트 철학 (툴 좋은 원석 선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에 두팀이 어떤 스타일의 지명을 할지에 따라서 다저스의 픽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Alex Balog RHP San Francisco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드래프트 유망주 랭킹에서 32위를 차지한 알렉스 발로그는 6피트 5인치, 210파운드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로 최고 96마일에 이르는 직구를 던지는 투수라고 하는군요. (일반적으로 92~95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지며 움직임이 좋다고 하는군요.) 드래프트가 다가올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리고 있는 선수로 자신감 넘치는 피칭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발로그는 3가지 평균이상의 구종을 던지는 투수로 92~95마일 수준의 움직임이 좋은 직구는 경기 후반까지 구속이 유지되는 편이며 82~84마일 수준의 슬라이더, 그리고 파워 커브를 던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지금 당장은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고 있지 않지만 쓸만한 수준이라고 하는군요. 고교시절에 수구 선수로 활약을 했을 정도로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는군요.
<짦은 생각>
일단 남은 자원중에 가장 좋은 선수를 지명해야겠지만 다저스가 항상 드래프트가 다가오는 시점에 주가가 상승하는 선수를 지명했던 것을 여러번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도 그런 지명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저스가 고졸 투수를 그동안 자주 지명했던 이유가 지명하는 성장 포텐셜이 큰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알렉스 발로그는 대졸 선수지만 좋은 운동능력/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대졸 투수와 달리 성장 포텐셜이 상당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교 투수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콜 스튜어트, 트래이 볼 이외에 다른 고교투수가 크게 인상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큰 대졸 투수를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Ian Clarkin LHP HS Madison HS, San Diego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17위를 차지한 이안 클라킨은 지난해 서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을 한 선수라고 하는군요. 직구/커브/슬라이더에 대한 좋은 감각을 경기중에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픽중에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고 하는군요. 일단 직구는 90~94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데 몸쪽으로 던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직구 커맨드에 불안함이 있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하는군요. 각도 큰 커브볼은 이미 플러스 구질로 인정을 받는 구종으로 스트라이크 존 구석 구석을 잘 공략을 한다고 하는군요. 아직 꾸준함이 떨어지지만 평균적인 체인지업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군요. 직구와 같은 팔스윙에서 나오기 때문에 위력적인 구종이라고 하는군요. 아직 익혀야 할 것이 많지만 준수한 3가지 구종과 근성을 고려하면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수준급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것 같다고 하는군요. 샌디에고 대학에 스카우팅이 된 상태라고 하는군요.
<짦은 생각>
고교투수를 고려한다면 이순번에 가장 잘 맞는 선수가 이안 클라킨이겠죠. 로간 화이트가 선호하는 커브볼을 잘 던지는 좌완투수이기도 하고....하지만 신체조건이나 던지는 팔 각도가 성장 포텐셜이 큰 선수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6피트 2인치라고 하는데 동영상을 보면 더 작아 보이고...) 일단 스카우팅 리포트에 나온 것처럼 승부 근성이 뛰어난 선수이고 저학년부터 이름을 알렸던 선수이기 때문에 에이스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마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청소년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Jonathan Crawford RHP/OF Florida
플로리다 대학의 우완 선발투수 조나단 크로포드는 원래 외야수로 스카우팅된 선수지만 대학에서 투수로 전향한 선수라고 하는군요. 2011년 서머리그에서 38이닝 동안에 51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1라운드 후보로 자신의 이름을 증명했다고 하는군요. 2학년때부터 플로리다 대학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한 조나단 크로포드는 올해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좋은 운동능력과 스터프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1라운드 지명을 받는데 부족함이 없는 선수라고 하는군요.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는 조나단 크로포드를 이번 드래프트 24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6피트 1인치, 20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조나단 크로포드의 직구는 92~96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운동능력이 좋기 때문에 경기 후반까지 구속을 유지하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하는군요. 약점이라고 한다면 투구폼이 간결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직구와 변화구의 커맨드가 자주 흔들린다는 점이라고 하는군요. 그렇기 때문에 종종 불펜투수로 전향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직구 이외에 82~84마일 수준의 슬라이더는 커맨드가 좋은 날에는 플러스 피칭으로 보인다고 하며 체인지업은 발전중에 있다고 하는군요. 일단 조나단 크로포드를 지명하는 팀은 그에게 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 같다고 하는군요.
<짦은 생각>
또 다른 운동능력 좋고/성장 포텐셜이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는 대졸 투수입니다. 올해 좀 부진하면서 유망주 평가에서 좀 밀리기는 했지만 대학 시즌 시작전에는 다저스 순번까지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대학 3학년동안 최강팀에서 활약을 했기 때문에 큰 경험이 많기 때문에 프로에서 큰 자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파코 로드리게스의 후배이기 때문에 다저스 관계자들에게 많이 노출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스터프에 비해서 커맨드가 흔들린다는 점인데...최악의 경우 불펜으로 돌렸을때 마무리 투수 포텐셜이라고 하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마땅한 피칭 동영상이 없네요.)
2라운드, 56번픽, 98만 6500달러
지난해 다저스는 2라운드에서 대학의 좌완투수인 파코 로드리게스를 지명해서 메이저리그에서 잘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올해도 빠르게 기여할 수 있는 대졸 선수를 지명할 확률이 있다고 봅니다. 만약 다저스가 1라운드에서 대졸 투수를 지명한다면 2라운드에서는 High Risk, High Reward Pick을 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Michael Lorenzen OF Cal State Fullerton
대학 3학년 선수지만 폭발적인 툴을 바탕으로 투수와 외야수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로 2학년때의 부진을 극복하고 올해 좋은 모습을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일단 스카우터들은 그가 프로 선수들의 각도 큰 변화구를 상대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지만 올해 선수안이 많이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군요. 물론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하는군요. 파워는 평균이상의 툴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컨텍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면 스타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것 같다고 하는군요. 좋은 스피드와 강한 어깨, 빠른 타구 판단을 바탕으로 하는 중견수 수비는 이미 평균이상이라고 합니다. 몇몇 팀들은 이선수를 투수로 키우는 것을 선호하는데 그의 직구는 별다른 노력 없이 93~97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각도 큰 커브볼 또한 지금은 평범하지만 미래에 평균이상의 구종이 될 수 있을것 같다고 하는군요. 물론 마운드에서 꾸준히 던질 수 있는 커맨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는군요. 성공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다저스가 대단히 좋아할 만한 스타일의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짦은 생각>
네. 딱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알수 있듯이 제 2의 블래이크 스미스, 아론 밀러가 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절대 다저스의 2라운드까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Cal State Fullerton 대학의 선수인 만큼 다저스 관계자들에게 매우 많이 노출이 되었을 것이고..툴을 선호하는 다저스가 남아있다면 지명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저스가 이선수를 지명해서 투수로 키운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현재 다저스의 팜에 중견수 수비를 할 수 있는 유망주가 A팀의 제임스 발드윈 3세 뿐인라고 (작 피더슨이 최소한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이선수를 지명해서 성장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야수를 투수로 전향시키는 일이 많은 다저스라면 1년정도 야수 테스트 후에 투수로 전향시킬지도 모르죠.
Dom Nunez C Elk Grove (Calif.) HS
고교 대부분을 유격수로 뛰었던 선수로 유격수로 좋은 글러브질과 평균이상의 송구를 보여준 선수라고 하는군요. 올해 포수로 전향을 했닫고 하는군요. 스카우터들을 감명시킬 확실한 툴을 보유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모든 툴이 평균이상이라고 하는군요. 포수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군요. 우투좌타인 누네즈는 타석에서 간결한 스윙을 보여주고 있으며 좋은 스윙 궤적을 갖고 있다고 하는군요. 뿐만 아니라 선구안도 좋은 편이라고 하는군요. 6피트 1인치, 175파운드의 마른 몸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근육을 더 키울 필요가 있다고 하는군요. 근성과 인성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미래에 포수 자리를 지키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래에 파워가 좋아진다면 한해 12~15개정도의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될 것 같다고 하는군요. 필드에서는 리더이며 경기중에서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고 하는군요. UCLA에 스카우트가 된 선수로 계약하기 어려운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향팀이 다저스가 100만달러를 제시하면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선수를 이번 드래프트 65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짦은 생각>
제 2의 러셀 마틴/ 카를로스 산타나가 될지도 모르죠. 일단 사인 어빌리티에 대한 지적이 많은 선수지만 100만달러의 계약금을 거절하고 대학에 갈 선수가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현재 주전포수 엘리스/백업 포수 페드로위츠를 고려하면 4~5년후에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된 포수 유망주가 필요한 시점이라...2라운드에서 이선수를 지명하는 것도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여름에 계약한 멕시코 포수 유망주가 있기는 한데....이선수를 올시즌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시작하게 할 생각이라면 누네즈가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2년간 다저스가 대졸 포수를 많이 지명했지만 결국 대부분 실패이기 때문에 원석에 가까운 포수를 지명해서 차근차근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포수 동영상은 찾기 힘드네요.)
Teddy Stankiewicz RHP JC Seminole State (Okla)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계약을 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한 선수중 가장 높은 순번에 지명 (75번 지명을 받았는데 메츠가 순번에 비해서 적은 계약금을 제시하면서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는군요.)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한 스탄키위츠는 올해 비슷한 순번에 지명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고 하는군요. 일단 지난해에 비해서 구속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꾸준히 90마일 초반에서 형성이 되며 최대 96마일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최고 85마일에 이르는 슬라이더는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꼽히고 있다고 하는군요. 커브볼이 3번째 구종이며 체인지업이 4번째 구종이라고 하는데 아직 직구/슬라이더에 비해서 덜 발전이 된 구종이라고 합니다. 6피트 4인치, 215파운드의 균형잡힌 몸을 갖고 있으며 투구동작을 잘 본복을 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고 하는군요. 투구폼이 타자에게 많이 노출이 되는 편이라 스카우터들이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라고 하는군요. 만약 원하는 순번에 지명을 받지 못하면 아마도 아칸사스대학에 진학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하는군요.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는 이선수를 이번 드래프트 77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짦은 생각>
1라운드에 대졸 투수를 지명했다면 2라운드에 포텐셜이 큰 고교투수나 주니어 칼리지 투수를 지명할 확률이 있다고 봅니다. 최고 96마일을 던질 수 있는 6피트 4인치, 215파운드의 투수라면 충분히 좋은 픽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저스 투수들이 선호하는 구종중에 하나인 커터를 던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올해 주니어 칼리지 기록을 찾아보니 볼넷 숫자도 많지 않군요. (동영상이 거의 대부분 고등학교때 동영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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