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라로쉬 (Adam LaRoche), 워싱턴 내셔널즈와 2+1년 계약

1루수 아담 라로쉬가 결국 기존의 소속팀이었던 워싱턴 내셔널즈와 계약을 맺었다고 하는군요. 그동안 1년 1330만달러의 계약을 거절하고 3년 이상의 계약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FA시장이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는 상황인만큼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번 계약으로 라로쉬는 13년에 100만달러를 받고 14년에 12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15년 옵션이 걸려 있다고 하는데 옵션이 거절이 될 경우에 200만달러의 바이아웃을 받게 된다고 하는군요. 즉 2년 2400만달러의 계약은 보장을 받았네요. 2015년에 얼마의 연봉을 받는 계약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14년과 같은 1200만달러짜리 계약이 아닐까 싶군요.)

아담 라로쉬의 2012년 성적:

http://sports.yahoo.com/mlb/players/7253

올해 30홈런, 100타점,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1루수지만 이상하게 FA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는데 그만큼 1루수에게 100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줄 수 있는 구단들은 모두 수준급 1루수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저스가 지난 여름에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영입하지 않았다면 이선수의 영입에 관심을 가졌을것 같기는 하군요. 워싱턴은 일단 본인들이 원했던 것처럼 짧은 계약으로 라로쉬를 잔류를 시켰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계약을 맺었다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시장에 남은 대형 FA는 마이클 본과 라파엘 소리아노, 카일 로쉬 뿐인데 과연 어떤 팀과 계약을 맺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