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인 데이비드 뷰캐넌 (David Buchanan)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0. 2. 2. 00:16

본문

반응형

삼성 라이온즈가 2020년을 함께할 외국인 투수로 데이비드 뷰캐넌을 영입하였습니다. 이미 기존 외국인 투수인 벤 라이블리와 계약을 맺은 상황에서..벤 라이블리보다는 좋은 (이름값이 있는)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그런 외국인 투수를 구하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일단 계약시점이 늦어지면서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을 의사가 있는 선수중에서 좋은 선수들은 대부분 이미 행선지가 결정이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삼성 라이온즈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팀이 성적에 큰 부담이 없다는 것이 사실인것으로 보입니다.) 1989년생으로 2014~2015년에는 필라델피아 피리스에서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이며 2017~2019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입니다. (결국 2019년에 부진하면서 재계약에 실패를 하였고 한국 프로야구행을 선택한 선수입니다.)

 

1989년생인 데이비드 뷰캐넌은 조지아주 애틀란타 출신의 선수로 고교를 졸업하던 시점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주니어 칼리지중에서 가장 전력이 좋은 Chipola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주니어 칼리지지만 많은 메이저리거들을 배출한 주니어 칼리지로 러셀 마틴이 Chipola 주니어 칼리지 출신입니다.) 2년간 주니어 칼리지에서 불펜투수로 뛴 데이비드 뷰캐넌은 주니어 칼리지 2년을 마치고 뉴욕 메츠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조지아 주립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주니어 칼리지 2학년을 마친 이후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데이비드 뷰캐넌은 불펜투수로 90~94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지만 컨트롤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투구폼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팔동작이 좋은 편이고 운동능력이 좋기 때문에 개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기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하는 선수이고 매우 좋은 팀메이트이기 때문에 추후에 갖고 있는 실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지아 주립 대학에 졸업한 데이비드 뷰캐넌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55.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4.72의 평균자책점과 1.57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2010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7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계약금으로 12만 5000달러를 받았습니다.)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데이비드 뷰캐넌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인대 문제로 인해서 한달간 결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6피트 3인치, 198파운드의 좋은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투수로 성장 포텐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투구폼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잘 반복하지 못하는 것은 단점이라고 합니다. 대학에서 선발투수로 92~93마일의 직구와 개선이 되고 있는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익스텐션이 좋기 때문에 직구와 슬라이더의 회전수와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도 함께 받았습니다.

 

계약을 맺은 이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A-팀에서 시즌을 시작한 데이비드 뷰캐넌은 투구폼을 개선시키면서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90~91마일의 직구를 던졌기 때문인지 유망주 사이트에서 거론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당시에 데이비드 뷰캐넌은 62.0이닝을 던지면서 4.21의 평균자책점과 1.35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1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한 데이비드 뷰캐넌은 투구폼을 반복하는 능력이 개선이 되면서 전체적인 커맨드와 컨트롤은 개선이 되었지만 전혀 특별한 것이 없는 구위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특히 대학시절부터 변화구가 평균이하~겨우 평균적인 수준으로 평가를 받았는데 이점이 2011년에 A팀과 A+팀에서도 반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2012년에는 AA팀에서 72.0이닝을 던지면서 3.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는데 2012년에 피칭 이닝이 많지 않았던 것은 대학시절에 문제가 되었던 가운데 손가락에 또다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인 컨트롤은 꾸준하게 개선이 되었지만 여전히 변화구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2012년에도 9이닝당 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데 그쳤습니다. (그래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AA팀에 타자에게 극단적으로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성적은 준수했습니다.) 2013년 시즌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AA팀에서 반복을 한 데이비드 뷰캐넌은 169.2이닝을 던지면서 4.40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AAA팀에서 시즌을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AAA팀에서 39.0이닝을 던지면서 3.00의 평균자책점과 1.23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4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될 수 있었습니다.

 

2014년 스캠에서 5선발투수 경쟁을 한 데이비드 뷰캐넌은 12.0이닝을 던지면서 단 3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종까지 선발투수 경쟁을 하였지만 결국 A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 당시에 데이비드 뷰캐넌과 선발투수 경쟁을 하였던 선수가 NC 다이노스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던 제프 맨쉽입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구단 관계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14년 초반에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5월 24일에 클리프 리를 대신해서 메이저리그 선발진에 합류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메이저리그에서 117.2이닝을 던지면서 3.75의 평균자책점과 1.29의 WHIP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5년 초반에 난타를 당하면서 5월달에 마이너리그팀으로 강등이 되었습니다. (추후 알려진 이야기에 따르면 무릎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에 후반기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4년에 보여준 모습을 2015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6년 스캠에서는 공을 던질 기회를 몇번 갖지도 못하고 AAA팀으로 강등이 되었고 시즌 대부분을 AAA팀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167.1이닝을 소화하였고 3.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주지 않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결국 데이비드 뷰캐넌의 권리를 일본 구단으로 넘기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7년부터는 일본 프로야구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는데 매해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7년에는 159.2이닝을 던지면서 3.66의 평균자책점과 1.34의 WHIP를 기록한 반면에 18년에는 174.1이닝을 던지면서 4.03의 평균자책점과 1.37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인 2019년에는 99.2이닝을 던지면서 4.79의 평균자책점과 1.52의 WHIP를 기록하면서 2군으로 강등이 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2군에서도 31.0이닝을 던지면서 4.94의 평균자책점과 1.4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2020년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중에 하나입니다.

 

데이비드 뷰캐넌의 구종 및 구속: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공을 던지는 데이비드 뷰캐넌의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현재도 2014~2015년의 구속을 유지하는지에 대한 것을 알수 없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때 데이비드 뷰캐넌은 9이닝당 2.9개의 볼넷과 1.1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고 있었던 투수입니다. 그리고 평균 90마일의 싱커와 89마일의 커터, 82마일의 체인지업, 79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미국에서 보여준 구속은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 투수들과 비교하면 약간 느린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싱커, 커터, 체인지업을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1.38의 땅볼/뜬볼 비율을 보여주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28의 땅볼/뜬볼 비율을 보여주었습니다. 특출난 땅볼 유도능력이라고 말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땅볼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에 충분한 선수입니다. (일단 일본프로야구에서도 9이닝당 2.9개의 볼넷과 1.0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데이비드 뷰캐넌의 좌우타자 상대성적:
체인지업에 대한 평가가 좋은 우투수이기 때문인지 메이저리그에서 좌타자를 상대로도 단점을 보여주지 않은 투수입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308/0.352/0.492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86/0.362/0.43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 커리어 동안에도 좌타자에게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한국에서도 싱커와 커터를 던지지만 좌타자에게 단점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비드 뷰캐넌의 연봉:
2014년 5월 24일에 LA 다저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이후에 데이비드 뷰캐넌은 메이저리그에서 1년 8일의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보낸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받은 연봉의 합은 46만 3592달러입니다. 이후에 일본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으면서 데이비드 뷰캐넌은 2017년엔 75만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며 이후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2년 3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기대할 수 없는 돈을 벌 기회가 있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행을 선택한 것이지요.) 이번에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맺으면서 데이비드 뷰캐넌은 2020년에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15만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7년에 일본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을 시점의 연봉과 비슷한 돈을 2020년에 받는군요.

 

데이비드 뷰캐넌 영입에 대한 단상:
개인적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한계를 보여준 투수이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일단 최소한 안정적인 제구력을 프로 커리어 동안에 계속해서 보여준 선수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난 몇년간 선발투수로 몸 건강하게 많은 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주었습니다.) 하지만 벤 라이블리보다 좋은 선수를 원했을 것으로 보이는 삼성 라이온즈 팬들의 눈높이를 충복시켜줄 수 있는 선수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합니다. (과거 돈성소리 듣던 시절이 그립다고 해야 하나...과거 삼성이 영입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이름값은 타구단들의 외국인 선수들을 압도했었는데...) 2018년에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92.0이닝을 던지면서 4.9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조 윌랜드가 2019년에 기아 타이거즈에서 165.0이닝을 던지면서 4.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데이비드 뷰캐넌이 조 윌랜드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팀 수비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8년의 조 윌랜드와 2019년의 데이비드 뷰캐넌의 성적은 거의 유사합니다.) 참고로 데이비드 뷰캐넌은 과거에 다린 러프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한팀으로 뛰었고 벤 라이블리와는 2016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AAA팀에서 동료로 함께 뛰었습니다. (성적 찾아보니 벤 라이블리가 더 잘 던졌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