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인 세드릭 멀린스 (Cedric Mullins)에 대해서 알아보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인 세드릭 멀린스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의 1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5피트 8인치의 작은 신장을 갖고 있는 선수이며 무명의 대학을 졸업한 선수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2017~2018년에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멩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 대부분을 AA팀과 AAA팀에서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비슷한 나이와 경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다수 AA팀과 AAA팀에 존재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2020년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는 아주 멀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내는 스윙을 하고 있으며 파워가 좋은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팀이 큰 관심을 갖지는 않을 선수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 기회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유일합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22경기에서 0.094/0.181/0.156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2019년 시즌 대부분은 AA팀과 AAA팀의 외야수로 뛰면서 0.233/0.302/0.347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성적을 보면 원정경기보다는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원정에서는 0.137/0.225/0.234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64/0.333/0.382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좌투양타의 선수로 좌타석에서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타석에서는 0.641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우타석에서는 0.401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투수/좌투수 모두에게 부진한 것은 동일하지만 좌투수에 대한 공략을 개선하지 못하면 메이저리그에서 백업 외야수로 뛰는 것도 힘들수도 있어 보입니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지만 약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기에는 출전한 경험이 없는 선수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하지 못한 선수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년정도의 리빌딩 시간을 더 가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을 기회는 충분히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드릭 멀린스의 수비 및 주루:
좋은 스피드를 활용해서 중견수로 뛰고 있는 선수지만 타구에 대한 판단이 좋지 않고 어깨도 강하지 않기 때문에 수비에 대한 평가가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2019년에는 중견수로 164.0이닝을 수비하면서 -1의 DRS와 -3.6의 UZR/150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한해 20개가 넘는 도루를 기록하는 스피드를 보여준 선수지만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는 단 3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장기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쓸만한 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뛸 방망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세드릭 멀린스의 연봉:
2018년 8월 1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지만 이후에 메이저리그보다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더 많이 뛰었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78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0년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선수입니다. 일단 2019년 연봉으로는 55만 8000달러로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2020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2022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있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세드릭 멀린스가 199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2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전부 의미없고 당장은 메이저리그에 안착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