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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의 불펜투수인 조 로스 (Joe Ross)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19. 10. 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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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가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합류시킨 우완 불펜투수 조 로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자주 거론이 되는 형제 선수로 타이슨 로스의 동생입니다. 그리고 외할머니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자주 국내언론에도 소개가 되었던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WBC 로스터에 합류시키자는 이야기가 종종 나왔지만...한국 야구대표팀의 관게자들이 워낙 자존심이 쎄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선발투수로 2015~2016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7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2018년까지는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조 로스는 19년에 어느정도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2019년에 9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27경기에 등판한 조 로스는 64.0이닝을 던지면서 5.48의 평균자책점과 1.67의 높은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확실히 8~9월에는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0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하는 투수입니다. 과거 건강했을때 손에 꼽히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우완투수였기 때문에 아마도 2019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우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아마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쉽 시리즈가 진행이 되는 동안에는 확장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었을것 같은데..당시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19년 후반기에 선발투수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장기적으로는 불펜투수가 더 적절한 투수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2020년 스캠에서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의 선택이 조금 궁금하기는 합니다. 물론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우완투수인 조 로스는 홈보다 원정에서 휠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홈에서는 7.63의 평균자책점과 0.973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3.51의 평균자책점과 0.678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홈경기에서 홈런의 허용이 많은 것이 성적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대부분의 우투수들처럼 우타자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272/0.333/0.426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 0.314/0.430/0.47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이 부진했던 전반기의 성적이 많이 반영이 되었겠지만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해서 등판시키는 것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조 로스는 8월달에 25.2이닝을 던지면서 1.0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쉽게도 9월달에는 다시 페이스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9월달에 페이스가 떨어진 이유가 팔뚝쪽에 통증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기 때문에 합류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15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조 로스는 2016년에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선발투수로 1차례 등판한 경험이 있는 투수로 당시에 2.2이닝 4실점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에는 부상으로 인해서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져 본 경험이 없는 선수입니다.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승패가 결정이 난 상황에서 이닝을 소화시킬 목적으로 로스터에 합류시킨 선수라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조 로스의 구종과 구속:
여전히 볼넷 문제를 겪고 있는 선수지만 다행스럽게 구위가 많이 회복이 되면서 피홈런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커맨드 문제로 피홈런이 적지 않았던 선수입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뛰면서 평균 95마일의 싱커와 89마일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81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토미 존 수술을 받기 전에는 엄청난 슬라이더를 던졌던 투수입니다. 아직 당시의 슬라이더를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조 로스의 연봉:
2015년 6월 6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4년차인 선수입니다. 17~18년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19년 연봉은 100만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서비스 타임이 4년이 될 수 있는 선수로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조 로스가 199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9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성적만 좋다면 3년이상의 계약도 기대할수 있는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문제는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발은 이제 포기하고 불펜투수로 뛰면 메이저리그에서 정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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