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개빈 럭스 (Gavin Lux)

LA 다저스가 개빈 럭스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지 않고 선수단과 이동과 훈련을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는 리포트가 8월말에 있었는데..결국 맥스 먼시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내야수인 가빈 럭스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켜서 메이저리그 테스트를 하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맥스 먼시가 건강하게 돌아와서 과거의 핫한 방망이와 출루능력을 보여주면 좋겠지만..그렇지 않은 경우도 대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다저스의 탑 레벨 타자 유망주들이 9월 확장 로스터에 합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런부분도 이번 승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내야수로 출전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개빈 럭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0912

[MLB.com] 가빈 럭스 (Gavin Lux)의 스카우팅 리포트

일단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는 상태가 아닌데..아마도 로스터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현재 LA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인 코리 시거가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내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2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커리어 대부분을 유격수로 성장한 개빈 럭스이지만 AAA팀에 합류한 이후에는 2루수로 12경기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2경기에서 단 1개의 실책을 범하였으며 0.981의 수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2루수로 뛰는데 부족함은 전혀~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선발투수가 우완투수인 피터 램버트라는 것을 고려하면 좌타자인 개빈 럭스가 주전 2루수로 출전하는 것이 무난해 보이는군요. (맥스 먼시가 건강했다면 개빈 럭스가 2루수로 출전을 하였겠죠.)

 

201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개빈 럭스는 2017년 전반기까지는 A팀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7년 후반기부터 2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만 21살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합류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AA팀과 AAA팀에서 0.347/0.421/0.607, 26홈런, 76타점, 10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핫한 타자중에 한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메이저리그 닷컴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Top 10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에 워낙 좋은 타격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면서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3할의 타율과 25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타자로 성장할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개빈 럭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할수 있다면 2019년 포스트시즌 뿐만 아니라 2020년 다저스의 로스터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이 바라지 않고....2015년에 코리 시거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을때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ㅎ)

 

현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알렉스 버듀고와 맥스 먼시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LA 다저스의 라인업은 포수 윌 스미스, 1루수 맥스 먼시, 2루수 개빈 럭스, 3루수 저스틴 터너, 유격수 코리 시거, 우익수 코디 벨린저, 중견수 A.J. 폴락,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로 구성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좌타자가 많은 편이지만 다행스럽게 LA 다저스의 좌타자들이 2019년에는 뚜렷하게 좌투수에게 약점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개빈 럭스도 AA팀과 AAA팀에서 상대적으로 좌투수에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AAA팀에서의 절대적인 타격성적은 0.381/0.458/0.595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투수를 상대로 상대적으로 볼넷이 많지 않은 부분을 보면 우투수만큼 좋은 타격 어프로치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경험이 쌓이면 개선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