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베이 (Jason Bay), 자유계약 선수가 되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제이슨 베이가 뉴욕 메츠와 결별을 했군요. 뭐 결별이라고 하기보다는 방출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2010년 뉴욕 메츠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2013년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2014년 1700만달러짜리 팀 옵션 (바이아웃 300만달러)을 갖는 계약이 남아있는데 메츠에서 남은 연봉을 모두 지급하고 방출을 선택을 한 모양입니다. 아직 지급이 되지 않은 계약금이 200만달러라고 하니 사실상 2100만달러짜리 방출이군요. 다행히 제이슨 베이가 남은 연봉중 상당한 금액을 추후지급 형태로 받기로 했다고 하는군요. (자유계약선수로 놓아주는 대신에 약간의 금액을 추후지급할수 있게 되었네요.) 

제이슨 베이의 2012년 성적:

http://sports.yahoo.com/mlb/players/7143

원래 올해 600타석이상 들어설 경우에 1700만달러짜리 옵션이 자동실현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3년간의 성적을 보면 600타석이나 들어설 이유가 전혀 없겠죠. 이선수가 4년 계약을 맺을 당시에 워낙 대형 외야수가 없어서 메츠가 좀 당한 느낌을 주었는데....결국 지난 3년간 베이는 전혀 밥값을 하지 못하고 자금난에 허덕이는 메츠의 등골만 빼먹고 자유계약선수가 되었네요. 피츠버그에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타자였기 때문에 아마도 피츠버그가 그를 다시 데려오는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연봉을 원하지는 않을테니....개인적으로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휴스턴 같은 팀에서 한번 도박을 해봤으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