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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저스의 2라운드(전체 82번픽)인 스티븐 "파코" 로드리게스(Steven "Paco" Rodriguez)가 빅리그에 데뷔를 했습니다.

이미 SF원정 1차전 아침에 합류를 했고, 첫 날에 몸 푸는 장면이 나왔지만, 결국 오늘에서야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네요.

일단, 파코 로드리게스는 AFL의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빅리그 콜업으로 바뀌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더군다나 올시즌 대학에서 62이닝 + 마이너에서 19.2이닝을 소화하고 오늘 0.1이닝을 소화했기때문에 올 한 해로만 따져보면 82이닝을 던지는데, 원포인트(혹은 1이닝) 릴리프로써는 너무나도 심한 워크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해 대학에서 37.2이닝을 던진 것을 생각해볼때 현재시점만으로도 전년도에 비해 44.1이닝을 더 던진 것인데, 이렇게 던지다가는 오래 쓰지도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다저스가 이 선수를 픽했을때부터 가장 빨리 빅리그에 도달할 수 있는 선수카테고리인데다가 빅리그 자원중에서 가장 흔한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인지라 그냥 1~2회용으로 생각하고서 처음부터 드레프트했고, 빅리그로 콜업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하게 가정해서 연봉중재신청자가 되었을때는 다저스선수가 아니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minor play-off

다저스의 마이너레벨은 총 6개(DSL제외)인데, 근래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인 4개의 레벨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1개의 레벨을 제외하고 모두 1라운드에 탈락했습니다.

사실 레벨별로 차근차근 보면 탈락하는것이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AAA는 에이스와 타자를 모두 빅리그로 콜업시키면서 선발부족과 상대팀 타선의 에이스(Wil Myers)에 눌려서 졌고, AA는 다수의 선발진을 7월과 8월 트레이드시장에서 모두 떠나보내면서 역시 선발의 부족과 타선의 허접함 & 상대팀 타선의 에이스(Mike Zunino)에 눌려서 졌습니다.

가장 강력한 느낌의 오그던이 현재로는 살아남아 2라운드로 진출했는데, 현재봐서는 무난하게(?) 파이오니아 리그를 접수할거 같네요.

지금까지 사진이 없어 가장 궁금했던 선수중에 한 명이었는데, 드디어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22번을 달고 있는 선수가 올해 AZL Dodgers에서 가장 주목했던 설바란(Miguel Sulbaran)입니다. 5피트 10인치의 사이즈가 정말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40번의 선수는 노엘 쿼바스(Noel Cuevas)입니다. 현재로는 빅리그에서 볼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겠죠.

26번의 선수가 작년 48라운더인 케빈 톰슨(Kevin Thompson)입니다. 포스팅했던 글들을 찾아보면 고딩시절에 AAA올스타전 홈런더비에도 출전할정도로 힘이 엄청나다고 했는데, 실제로 프로에서는 그런 모습을 단 한 차례도 보여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코리 시거나 발데스에 의해 포지션 블락당한 상태라서 올시즌에는 3루수로 많이 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햄스트링 경련에서 회복되어 플옵에 나서고 있는 올해 1라운더인 코리 시거(Corey Seager)가 좋은 베이스러닝을 보여줬지만, 8회말에 홀랜드(Malcolm Holland)의 땅볼타구에 홈에서 아웃되었습니다.

플옵 1라운드 최종 결정전이었던 오늘 승리의 주역은 에릭 스미스(Eric Smith)였습니다. 스텐포드대학출신인지라 크리스 리드(Chris Reed)와 아는 사이가 아닐까 싶네요.

대학때의 성적도 좋은걸로 봐서는....일단 포수라는 포지션때문에 가능성은 열어두겠지만, 18라운드라서 빅리그에서 볼 수 있을지는....

일단 대학때 성적이 좋은 것을 생각해볼때 고딩졸업반때 드레프트되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야구시장이 외소한 케나다출신이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선수 프로필을 보니 고딩졸업반때 3개 대학에서 추천장이 날아왔고, 2개의 대학에서 농구 추천장이 왔었다고 되어있네요.

포수 자체로써의 스킬에 관한 스카우트 리포트가 없어서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일단 (파이오니아 리그라는 것을 생각해도) 타격과 BB/K비율은 좋은거 같네요.

Placed on 60-day DL : RHP Jharel Cotton
처음에 오그던에서 AZL로 강등될때만 하더라도 페이퍼상의 이동으로만 생각했는데, 60일자 DL에 올랐다고 하네요. 올해 다저스가 픽한 선수중에 슬리퍼로 평가받는 선수인데, 어떤 부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거 부상경력을 따져 생각하면 긍정적인 생각이 안떠오르네요.

과거에 등과 팔꿈치쪽에 부상경력이 있는 선수인지라...서서히 이닝을 늘려 선발전환을 이룰려고 했다지만....역시 아직은 무리였는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