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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마이너리그 출신 선수들 (일명 해외파)

KBO/KBO News

by Dodgers 2018. 8. 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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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오후 5시가 해외에서 야구를 한 선수들이 2019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받기 위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는 데드라인이었다고 하는데...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5명의 선수가 신청서를 제출하였다고 합니다. 이번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선수는 현재 경찰청에서 뛰고 있는 신일고 출신의 이대은과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었던 충암고 출신의 유격수 이학주, 그리고 용마고 출신으로 최근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외야수 하재훈, 야탑고 출신으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잠시 뛰었던 포수 김성민, 그리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잠시 뛰었던 우완투수 윤정현이 이번에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였다고 합니다.

 

 

<이학주 (Hak-Ju Lee), 충암고, 우투좌타, 유격수, 1990년생>
2008년 3월달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당시에 7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입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마이너리그 Top 100안에 3명이나 선정이 되었을 정도로 한국 출신의 마이너리그 유망주중에서는 추신후 이후에 가장 좋은 유망주로 평가를 평가았던 선수입니다. (10년 이후 92위, 11년 이후 44위, 12년 이후에 90위) 한참 좋을때는 테이블 세터로 뛸 수 있는 유격수 자원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평균의 컨텍,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 평균이상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는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3년에 경기중에 왼쪽 무릎부상을 당하면서 갖고 있는 운동능력을 많이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파워가 많이 부족한 선수이기 때문에 상위리그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평가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출신 선수들이 AA/AAA팀에서 고전하는 이유가 상대적으로 근력/파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R/A리그에서는 파워의 부족을 세련됨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자이언츠의 AAA팀에서도 부진하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였고 결국 6월달에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미국에서 뛰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재훈 (Jae-Hoon Ha), 용마고, 우투우타, 외야수, 1990년생>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88646
용마고를 졸업하고 시카고 컵스와 22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은 이후에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뛴 선수입니다. 2013~2014년에는 잠시 AAA팀까지 도달하였던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 상당히 상위리그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심지어 팀의 Top 30 유망주 리스트에 포함이 되기도 하였던 선수입니다. (2010년 후에 28위, 2011년 후에 18위) 공격적인 타자로 간결한 스윙을 통해서 많은 컨텍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볼넷도 많지 않지만 삼진도 많지 않은 타자라고 합니다. 어느정도의 파워를 갖고 있고 공을 띄우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시즌 15개 전후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를 통해서 준수한 중견수비와 도루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강하고 정확한 어깨를 고려하면 미래에 중견수 뿐만 아니라 우익수로 뛸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2012년시즌부터 마이너리그에서는 기대보다 못한 타격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잠시 투수로 변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2016년에는 일본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고 1군에 17경기 출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올해도 일본 독립리그팀에서 뛰고 있다고 하니...최소한 경기 감각이 나쁘지 않겠지만 전성기가 한참 지났을것 같은 방망이 상태가 관건이 되겠네요. 나경민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백업 외야수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하재훈도 적응만 하면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대은 (Dae-Eun Rhee), 신일고, 우투우타, 투수, 1989년생>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84764
2007년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은 우완투수로 당시에 5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교욱리그에서 좋은 피칭을 하면서 컵스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직구는 90~94마일에서 형성이 되었고 스플리터 형태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준급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마른 몸에 근력을 개선을 한다면 구위는 더 개선이 될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신체조건이 좋고 투구폼이 좋기 때문에 컵스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08년에 토미 존수술을 받으면서 2010년까지 풀시즌에 데뷔하지 못하였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88~92마일의 직구와 평균적인 체인지업, 그리고 평균적인 커브볼을 던지는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1년에는 구속이 조금씩 개선이 되면서 유망주 평가가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2년에 AA팀에서 부진한 피칭을 하면서 더이상 유망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2014년에 시카고 컵스의 AA팀과 AAA팀에서 뛴 이대은은 이후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고 이후에 일본 프로야구팀인 지바 롯데와 계약을 맺었고 2015~2016년 시즌은 일본에서 뛰었습니다. 2017~2018년은 현재 경찰청에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아마도 한국 프로야구에서 뛴다면 140~148km 수준의 직구와 128km전후의 커브볼, 133~135km 수준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성민 (Seong Min Kim), 야탑고, 우투우타, 포수, 1993년생>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2593
야탑고를 졸업하고 51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6피트 2인치, 250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포수입니다. 2011년에 계약을 맺은 이후에 2015년까지 선수생활을 하였는데 가장 높은 리그가 A-리그입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뛴 4년간 겨우 95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한 것을 보면 얼마나 계약금 값을 하지 못했는지 알수 있습니다. 0.226/0.303/0.38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포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하면 경험이 중요한데..계약후에 출전을 한 경기수를 고려하면 포수 수비를 다시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 같습니다.

 

 

<윤정현 (Jeong-Hyeon Yoon), 세광고, 좌투좌타, 투수, 1993년생>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5541
세광고를 졸업한 시점에 롯데 자이언츠의 8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동국대학교에 진학함. 신체조건이 좋은 좌완투수로 솔리드한 직구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3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에 3년간 58.1이닝을 던지면서 3.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뛴 가장 높은 레벨은 A-리그입니다. A-리그에서 성적을 고려하면 피안타가 많고 삼진이 적은 것을 고려하면 직구를 보좌할 수 있는 변화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며 직구도 한가운데에서 형성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6피트 2인치, 220파운드로 신체조건은 확실하게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겠군요.

이대은은 현재 상무에서 공을 던지면서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경우 프로 경기에서 뛰지 않은지 2년이나 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과연 어느정도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학주와 하재훈의 경우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수 있겠지만...과연 상위픽으로 지명할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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